‘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개발 및 유통사 라이엇 게임즈(한국대표 이승현)가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2018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의 첫 단계인 플레이-인 스테이지가 종료되고 그룹 스테이지에 진출할 모든 팀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10월 1일~4일, 6일~7일 간 서울 종로 소재의 그랑서울 3층 ‘LoL PARK’에서 진행된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는 총 12개 팀이 출전해 그룹 스테이지에 진출하기 위한 각축전을 벌였다.

6일간의 경기 결과 그룹 스테이지에 진출할 팀은 중국의 에드워드 게이밍, 북미의 클라우드9, 유럽의 G2 e스포츠, 대만?홍콩?마카오를 대표하는 지-렉스로 확정됐다. 4개 팀은 그룹 스테이지로 먼저 직행한 강팀들과 만나 정상을 향한 경쟁을 이어나가게 됐다.

그룹 스테이지 조 편성은 모든 플레이-인 스테이지 경기가 종료된 후 지역 안배 원칙 및 추첨을 통해 결정됐다. A조에는 대만/홍콩/마카오의 ‘플래시 울브즈’, 한국의 ‘아프리카 프릭스’, 베트남의 ‘퐁 부 버팔로’, 유럽의 ‘G2 e스포츠’가, B조에는 중국의 ‘RNG’, 한국의 ‘젠지 e스포츠’, 유럽의 ‘팀 바이탈리티’, 북미의 ‘클라우드9’이, C조에는 한국의 ‘kt 롤스터’, 대만?홍콩?마카오의 ‘매드 팀’, 북미의 ‘팀 리퀴드’, 중국의 ‘에드워드 게이밍’이, D조에는 유럽의 ‘프나틱’, 북미의 ‘100 씨브즈’, 중국의 ‘인빅터스 게이밍’, 대만?홍콩?마카오의 ‘지-렉스’가 포함됐다.

이번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라이엇 게임즈가 최근 공개한 LoL PARK에서 열리는 첫 공식 대회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라이엇 게임즈에서 건립한 국내 최초의 LoL 전용 경기장이자 중앙 무대를 내려다보는 오픈형 경기장인 ‘LCK 아레나’ 및, 각 팀의 코칭스태프가 자리하는 코치 박스 등의 요소가 경기 현장을 찾은 플레이어 및 방송 시청자들에게 선보여지며 호평을 받았다.

또한 이번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는 약소 지역으로 분류됐던 일본 팀의 활약이 돋보였다. 일본의 ‘데토네이션 포커스미’는 대부분의 선수가 롤드컵 출전이 처음인 팀으로, 그간 롤드컵에 다수 출전한 북미의 ‘C9’, 브라질의 ‘카붐 e스포츠’와 플레이-인 스테이지 1라운드에서 같은 조에 속했고, 2라운드에서는 매년 롤드컵에 진출했던 중국의 ‘EDG’와 맞붙게 되는 험난한 대진에도 매 경기 최선의 노력과 기량을 보여주며 선전했다.

그룹 스테이지 경기는 10일부터 17일까지 8일간 매일 오후 5시부터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되며, 4개 조의 4개 팀들이 단판제로 각 2회씩 대결해 각 조별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상위 2개팀은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8강전에 진출한다.

특히 한국의 3개 팀이 그룹 스테이지 1일차에 모두 출전한다. kt와 팀 리퀴드가 1일차 첫 경기에서 맞붙으며, 아프리카가 4번째 경기에서 G2 e스포츠를, 젠지가 6번째 경기에서 팀 바이탈리티를 상대한다. 특히 젠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강력한 우승 후보인 RNG와 한 팀에 속하게 돼 양팀간의 경기 결과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룹 스테이지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구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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