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와 FPS 결합 적중... 초보에 이어 베테랑 플레이어까지 자극

'데스티니 가디언즈'가 PC방 점유율 순위 8위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기존 PVP 중심 FPS에서 피로도를 대폭 낮춘 MMO와 결합된 플레이와 블리자드 PC방 프로모션 헤택 등이 적중한 것으로 풀이된다.

번지가 개발한 '데스티니 가디언즈'는 우주의 대서사시를 그린 MMOFPS(다중접속 온라인 1인칭 슈팅게임)으로 블리자드 배틀넷에서 지난 5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11일 게임트릭스가 공개한 PC방 게임순위에 따르면 '데스티니 가디언즈'는 점유율 2.02%를 기록하며 '던전앤파이터'를 제치고 8위에 올랐다.

블리자드는 정식 출시에 앞서 '데스티니 가디언즈 PC방 프리미어'를 진행했다. PC방 프리미어는 버전 출시 전 게임 플레이가 가능한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PC방에서 게임을 즐길 경우 경험치 25% 부스트와 매추 최고 등급인 '경이' 아이템 4종을 무료로 사용하도록 했다. '경이' 아이템은 한국에서만 등장하는 특별한 게임 내 NPC인 유나를 통해 확보가 가능하다.

이에 더해 현재 PC방 혜택은 접속 시간에 따라 눈송이가 적립되고 총 7700명에게 데스티니 가디언즈 테마로 맞춤 제작된 선물을 증정하며 플레이어들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갬빗' 모드도 좋은 반응을 이끌고 있다. '갬빗'은 확장팩 '포세이큰'의 핵심 콘텐츠로 PVP와 PVE를 접목한 새로운 협력 전투 모드다.

이처럼 단순 PVP 중심 슈팅게임에서 벗어나 네 가지로 제시되는 미션을 통해 RPG 요소까지 적용한 흥미로운 전투가 초보 플레이어들은 물론 FPS 베테랑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에 비해 다소 늦게 출시된 감은 있지만 이를 통한 완벽한 현지화와 치열한 재미를 불러일으키는 요소들이 게이머들을 자극했다"며 "나아가 블리자드는 '콜오브듀티블랙옵스4' 출시를 예정하고 있어 올해 국내 FPS 장르 흥행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데스티니 가디언즈'는 지난 2014년 179개 국가에 출시된 '데스티니' 시리즈로 지난해 콘솔과 PC버전으로 출시된 '데스티니2' 국내 버전이다.

당시 한국은 현지화 등을 이유로 출시 대상에서 제외됐으며 이후 1년여 간 현지화와 피드백 반영 끝에 확장팩 '포세이큰'이 포함된 '데스티니 가디언즈'가 깜짝 공개된 것. 나아가 블리자드의 첫 퍼블리싱작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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