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서버로 전투 범위 확장된 상황에서 필요성 두각

현재 리니지M 윈다우드성 내부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M'에 내성 던전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진행된 업데이트 내역에 '성 전용 던전' 문구가 포함되며 조만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콘텐츠가 추가되지 않겠냐는 분석이 따른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5일 '리니지M' 정기점검을 통해 각 1~10 서버를 월드 그룹으로 묶어 전투가 펼쳐지는 '차원의 균열'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는 월드서버 단위 신화급 장비를 제작하기 위해 핵심 재료 수급 장소로 꼽히는 '라스타바드' 추가 전 안정성을 테스트하는 성격이 강한 이벤트다.

더불어 이번 업데이트와 관련해 애플 앱스토어 '리니지M' 1.2.25 버전 새로운 기능의 업데이트 내역이 공개됐다. 업데이트 내역에 따르면 '성 전용 던전 업데이트 및 아이템 컬렉션 UI/UX 개선'이 진행됐다고 표기됐다.

이를 두고 이용자들 사이에서 추후 업데이트 방향성에 관심이 모아졌다. 이날 이벤트가 시작된 '차원의 균열'과 곧 추가될 '라스타바드'는 '성 전용 던전'과는 성격이 다르다는 시각이 지배적이기 때문.

이와 관련해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잘못 기재된 사항이다"고 의혹을 일축했지만 업데이트 수순을 미루어 보면 내성 던전은 전혀 신빙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원작 PC 리니지는 윈다우드성을 시작으로 켄트성, 오크요새 등 성을 차지한 혈맹들에게 전용 던전이 주어졌지만 '리니지M'에서는 성 던전이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성을 차지한다고 해도 유료 재화인 다이아를 세금으로 수급하는 것 이외에 이렇다할 장점이 없는 상황이다.

최근 '리니지M'은 '라스타바드'를 예고하며 전투의 범위를 서버 내에서 월드서버 간으로 확장시켰고 상시 서버 이전도 포함됐다. 이에 리니지의 꽃이라 불리는 공성전의 주목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결국 내성 던전 추가 수순은 서버 내 공성전의 필요성을 높이기 위해 불가피한 셈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발길이 끊긴 원작 리니지 내성 던전과 달리 사냥과 보상 측면에서 일반 던전, 혈맹 레이드 등과는 높은 차별성을 갖춘 콘텐츠에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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