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상금 1200만원과 차기 시드권 확보

피파온라인4 챔피언십 2018 프리시즌 결승전에서 승리한 '한라산' 

'피파온라인4' 첫 공식 대회 결승전에서 '한라산'이 '1st'을 꺾고 최종 우승했다. 특히 이날 경기는 5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120분 극장골이 승부를 가르는 명승부가 펼쳐졌다.

넥슨은 25일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피파온라인4 챔피언십 2018 프리시즌(이하, 챔피언십 프리시즌)' 결승전을 개최했다.

챔피언십 프리시즌은 피파온라인4 대표팀 모드 특징인 '샐러리캡 200 기준 자율스쿼드' 방식이 처음으로 도입됐다. 샐러리캡은 한 팀 선수들의 연봉 총액이 일정액을 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제도다.

8강 본선은 4팀 2개조가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통과했고, 승자 연전제로 진행돼 손에 땀을 쥐는 승부들이 연출됐다. 

결승전은 이호, 변우진, 원창연이 속한 '1st'와 강성호, 정세현, 송세윤으로 구성된 '한라산' 팀이 맞붙었다.

1세트에서는 정제현과 변우진이 맞붙었다. 전반 4분 변우진의 고레츠카가 선제골을 경기를 유리하게 끌어갔지만 정세현에게 45분과 64분에 나잉골란, 호나우두에게 잇따라 골을 허용했다. 변우진은 정규시간 시작 직후 15분과 종료 직전 15분에 강하다고 알려졌다. 총 11골 중 7골이 이 시간에 나왔기 때문. 이에 승부에 끈을 끝까지 놓지 않았지만 74분경 변우진의 매서운 공격들이 쿠르투아 선방에 모두 막히며 결국 추격 의지가 꺾였다.

'1st'는 2세트에서 정제현을 상대로 원창연을 출격시켰다. 양 선수의 이전 전적은 2승 2패로 박빙인 상황. 이에 후반 종료까지 승부가 갈리지 않았다. 하지만 원창연은 94분 마시알로 골을 성공시키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고, 117분에는 프티가 상대 골망을 흔들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3세트에서는 강성호의 앙리가 후반 49분에 골을 성공시켰지만 원창연의 고정운이 53분 득점에 성공하며 비교적 빠르게 균형추를 맞췄다. 이어 원창연은 86분경 특유의 집중력을 발휘해 크로스를 올렸고 크레스포가 헤딩슛으로 마무리하며 4세트에 진출했다.

아쉽게 패배한 '1st'

4경기에서는 한라산의 마지막 선수인 송세윤이 출전했다. 원창연은 매서운 공격들을 이어갔지만 송세윤의 쿠르투아의 빛나는 선방에 막혔고, 호나우두에게 51분 골을 허용하며 그대로 패배하게 됐다.

마침내 마지막 5세트가 펼쳐졌다. '1st' 이호는 송세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25분 골을 내주며 전반전을 끌려다녔지만 아르나우토비치가 50분 골을 성공시켜 승부의 불씨를 살렸다. 후반 70분까지 양 선수들의 중원 싸움은 치열했다. 그러나 71분경 송세윤 호나우두에게 골키퍼 1대 1 찬스를 내주는 실수를 범했고 무게추가 기울었다.

그럼에도 이호의 추격 의지는 강했다. 이호의 이브라히모비치가 경기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또다시 골을 성공시켜 두 선수의 승부는 균형추가 맞춰진 것. 

연장 후반까지 별다른 소득 없이 난타전이 지속되며 승부차기가 예상됐다. 하지만 연장 후반 120분에 송세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호나우두의 크로스를 이어받아 극장골을 성공시켰고 우승상금 12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결승전 승리 주역인 '한라산' 송세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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