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사운드 리마스터로 더욱 완성도 높은 세계 구현 눈길

김재희 펄어비스 총괄 PD 

펄어비스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PC MMORPG '검은사막'이 더욱 진화된다. 

카카오게임즈는 11일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검은사막 리마스터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번 쇼케이스는 이용자 150명을 초청해 '검은사막' 그래픽과 사운드의 혁신적인 변화를 처음으로 공개하는 자리다.

이날 행사는 류휘만 펄어비스 오디오 감독, 고광현 펄어비스 엔진 리마스터 총괄 팀장, 김재희 펄어비스 총괄 PD가 참석해 오디오, 그래픽 등 리마스터 소식과 함께 올해 하반기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그래픽은 진보된 기술과 향상된 빛처리를 통해 보다 선명하고 생동감 넘치는 검은사막 세계를 구현시켰다. 물리 기반 렌더링 및 화면 후처리와 HDR 렌더링, 바다의 렌더링이 개선됐다.

또한 옷감 시뮬레이션, 게임 프레임 최적화가 이루어졌다. 이번 그래픽 리마스터는 권장 사양은 변경되지 않고 '울트라' 사양이 추가된 형태로 진행된다.

오디오는 퀄리티 향상을 비롯해 새로운 편곡과 작곡을 통한 전체적인 게임 사운드가 변화됐다. 검은사막 지역인 발레노스, 세렌디아, 칼페온에 걸친 총 100여곡 리마스터링이 진행됐으며 이는 총 300분이 넘는 작업이다.

독일, 체코, 헝가리의 88인조 풀 오케스트라로 레코팅 됐으며 60여명의 전문 성우 참여로 130여 NPC의 한국어 음성이 리뉴얼됐다. 이에 보다 현실감 넘치는 환경음으로 생생한 세계관이 구현됐다.

하반기 업데이트 발표에서는 신규 지역인 '오딜리타'와 클래스 '남자 레인저', 수렵 콘텐츠 변화, 부대 토벌, 흑정령 분노 퍼센티지 확장, 성장 동선 개편, 클라이밍 시스템 등 다채로운 콘텐츠 추가 계획을 알려 눈길을 모았다.

특히 거래소 변화를 통해 모바일 플랫폼과의 연계의 가능성도 열어뒀다.

김재희 총괄 PD는 "이정도 변화는 새로운 타이틀을 발표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검은사막은 펄어비스에 남다른 의미를 준 타이틀이라 이 같은 리마스터 작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리마스터와 관련해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는 사전예약에 참여할 경우 ‘8세대 백마’ 탑승물 아이템과 리마스터 에디션 ‘라르아시헨 마갑 세트’ 아이템 등을 획득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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