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4 출시, 국내 PC방 서비스 준비 상황, 핵 정책 등 공개

윤희욱 에픽게임즈 코리아 국내 마케팅 담당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10일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포트나이트' 쇼케이스를 가지고 국내 출시 일정과 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에픽게임즈 슈팅게임 '포트나이트'는 전 세계 사용자수 1억2500만명을 기록하며 글로벌 열풍의 중심에 섰다. 이어 플랫폼 경계를 넘어선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며 각광받고 있다.

윤희욱 에픽게임즈 코리아 국내 마케팅 담당은 "많은 글로벌 셀럽들이 포트나이트를 즐기고 있다"며 "문화적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 이전에 언리얼 엔진 개발사다. '포트나이트' 흥행은 언리얼 엔진 개발자에게도 혜택을 부여했다. 언리얼 엔진 마켓플레이스에서 기존 룰인 70대 30이라는 수익 배분 룰을 깨고, 88% 수익을 돌려주고 있는 것.

또한 총 상금 1,100억원 규모의 e스포츠 대회를 예고하며 이용자들의 호응에 보답하고 있다.

이원세 에픽게임즈 국내 사업 담당은 "포트나이트는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하고 있다"면서 "끊임없는 업데이트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한 동일한 환경 제공은 놀라운 기술력을 대변한다"고 밝혔다.

단상에 오른 이 담당은 포트나이트 안드로이드 버전과 PS4 정식 런칭, 국내 PC방 서비스 준비 상황과 향후 일정을 소개했다.

우선 '포트나이트' 안드로이드 버전은 구글플레이가 아니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앱 설치파일(APK)을 직접 다운받는 형태로 제공된다.

구글플레이에 등록된 게임들은 구글이 30% 수수료를 가져간다. 에픽게임즈는 오픈 플랫폼에서 다양한 소프트웨어 유통망과 비즈니스 모델이 존재할 때 생태계가 전부 혜택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게이머와 직접 소통하고 지속적으로 온라인 게임을 서비스하는 모델이 가능하다는 선례를 만들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이어 PS4 정식 런칭 기념 한정판 혜택이 제공된다. 10일 포트나이트가 PS4로 정식 런칭되며 스토어에서 무료 다운로드 플레이가 가능하다. 

국내 PC방 유저를 위한 '최적화 테스트'도 돌입한다.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국내 PC방 서비스에 처음 발을 들인다. 이에 만족도를 위한 완벽한 서비스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 5월 PC방 전용 런처 개발을 시작으로 6월 PC방 자동 업데이트 기능 구현, 7월 PC방 테스트를 완료했다. 이번달부터는 전국 약 8천여 개 PC방에서 포트나이트 최적화 테스트가 시작된다.

끝으로 한층 강화된 불법 프로그램 차단 시스템 도입을 알렸다. 공정한 게임을 만들기 위한 불법 프로그램에 강력한 대응하겠다는 것. '포트나이트'는 핵 등 불법 프로그램을 한 번이라도 사용하면 해당 PC가 영구 차단된다. 특히 '실명 기준 아이디밴'에 의해 실명으로 등록된 '포트나이트' 모든 계정이 영구적으로 사용 불가가 된다.

이처럼 포트나이트는 언리얼 엔진4에서 지원하는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에 더해 크로스 플레이 게임환경, 기존 룰 탈피, 과감한 핵 유저 대응 정책을 통해 게임시장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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