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조이, 3일 개막... 중국게임시장 '현주소'

'2018 차이나조이'가 지난 3일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개막됐다. '차이나조이'는 중국의 시장 경쟁력을 필두로 세계 3대 게임쇼(E3, 게임스컴, 도쿄게임쇼)와 어깨를 나란히하고 있다.

이번 차이나조이는 축구장 25개에 달하는 17만 제곱미터(약 5만1425평) 면적에 600개 이상 게임사 참여와 4천여 종의 게임이 전시돼 게임 시장 현주소를 단번에 살피는 게 가능했다.

중국은 텐센트, 넷이즈, 샨다, DeNA 차이나, 알리게임즈, 4399네트워크, 스네일 등이 참여했고, 국내 기업은 카카오게임즈, NHN엔터테인먼트가 B2B에 부스를 마련했다. 엔씨소프트, 넥슨, 펄어비스 등은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참가했다.

이에 더해 블리자드, 반다이남코, 마이크로소프트, 유비소프트, 소니, 엔비디아 등 해외 기업들도 부스를 차렸다.

특히 올해 차이나조이는 일본풍 게임들이 거센 바람을 일으켰다. 수많은 부스에서 2차원게임(서브컬처)과 일본 IP(지식재산권)가 중점적으로 전시됐다.

2차원게임은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미소녀 일러스트 등이 기반으로 개발돼 오타쿠 문화가 형성된 게임들을 지칭한다. 국내는 소녀전선, 붕괴3rd, 페이트/그랜드 오더, 영원한7일의도시가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

금년 차이나조이는 앞서 나열한 게임들과 더불어 슬램덩크, 블리츠 등 일본 애니메이션 IP를 활용한 게임들이 다수 전시됐다. 또한 세라복, 음양사 코스프레, 벚꽃나무 등 일본 문화들이 부스를 한껏 꾸몄다.

플랫폼은 모바일게임들이 주축을 형성했고, VR(가상현실)은 지난해보다 대폭 축소됐다. 중국 게임에서 부동의 매출 1위를 발생시킨 '왕자영요'와 같은 팀전 중심 MOBA 장르들의 인기도 꾸준히 이어졌다. 

한편 올해 차이나조이는 오는 6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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