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넥슨 등 PC온라인게임 주력 게임사 '촉각'

현행 PC온라인 월 50만원 결제한도가 하반기 폐지 여부에 가닥이 잡힐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관련 대형 게임사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하반기 업무현황자료에 따르면 성인 월 결제한도 50만원이 이번 하반기에 폐지 여부가 결정난다. 

현재 국내 PC온라인게임 월 결제한도는 성인 50만원, 청소년은 7만원이다.

문제는 게임물 사전등급심의제와 연계한 법적근거 없는 그림자 규제, 플랫폼간 형평성, 성인의 자기결정권 침해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PC온라인게임을 서비스하는 게임사들은 현물 상품에 게임 아이템을 끼워팔거나 타 플랫폼과의 연동을 통한 우회적인 방식으로 매출을 발생시켰다.

올해 하반기 월 50만원 결제한도가 폐지가 확정된다면 PC온라인게임을 주력으로 서비스하는 대형 게임사들의 매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 2월 민·관 합동 게임규제 개선협의체는 결제한도 문제 관련 논의 결과를 문체부에 제출했다.

또한 확률형아이템 대책 등 성인의 합리적 게임소비를 돕기 위한 보완 장치마련을 전제로 PC온라인게임을 이용하는 성인의 자기 결정권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규제 완화를 검토했다.

문체부가 추진하는 개선 방향에 따르면 성인 월 결제한도 50만원은 민·관 합동 게임규제 개선협의체에서 건의한 내용과 업계의 자율규제 이행 여부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폐지가 결정된다. 

다만 청소년 월 결제한도 7만원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한편 엔씨소프트와 넥슨이 서비스하는 PC온라인게임 40여 종에 이른다. 엔씨는 리니지,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등 총 5종을 서비스 중이며 현재 개발하고 있는 '프로젝트TL'은 기대작 반열에 올랐다.

넥슨은 피파온라인4,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 총 35종이 확보됐다. 배틀라이트, 어센던트원 등 예정작까지 합한다면 38개로 업계 최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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