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간담회서 공개...유니티 자회사 '멀티플레이'의 20년 노하우 인정

'개발의 민주화' 미션을 수행하는 유니티 테크놀로지스가 서비스 영역까지 외연을 확대하며 영향력 있는 행보를 이어간다.

유니티 테크놀로지스(이하, 유니티)는 18일 삼성동 구글캠퍼스 서울에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글로벌 인기 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개발사 펍지주식회사와 유럽 지역 서버 제공을 위한 계약 체결 발표 ▲최신 버전인 Unity 2018.2 데모 행사 ▲구글 클라우드와의 파트너십에 대한 상세한 내용 공개 등이 진행됐다.

먼저 지난해 12월 유니티가 인수한 온라인 게임 서버 호스팅 분야의 선도업체인 멀티플레이(Multiplay)가 배틀그라운드 개발사인 펍지주식회사와 서버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멀티플레이는 타이탄폴2, 로켓 리그, 러스트 등의 인기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술은 전 세계적인 대형 온라인게임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특히 펍지주식회사는 배틀그라운드에 대한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유럽 서버 파트너로 유니티를 선택했다. 멀티플레이의 20여년 간의 서비스 노하우와 안정적인 서버 마이그레이션과 운영을 보장한다는 점이 핵심으로 작용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물리적 서버 모두 배틀그라운드 만을 위해 활용하는 '베어메탈 방식' 기반에 하이브리드 환경을 제공하며 기존 클라우드 환경보다 더욱 안정된 성능을 보장하며 비용효율적인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김창한 펍지주식회사 대표는 "멀티플레이와의 협업을 통해 유럽 지역에서 보다 더 쾌적하고 안정적인 게임 플레이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멀티플레이의 전문성과 헌신성, 그리고 유니티의 기술 자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제공되는 만큼 이번 양사간의 시너지가 매우 기대된다"고 장기 파트너십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뒀다.

구글 클라우드 백정상 엔지니어

이어 Unity 엔진의 새로운 기능, 구글 클라우드 파트너십 등의 다양한 최신 소식들에 대한 상세 내용도 발표됐다.

지난 10일 출시된 최신 버전인 Unity 2018.2에 추가된 요소들을 직접 선보이는 데모 행사가 진행됐다. Unity 2018.2는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고 성능이 대폭 향상돼 개발자 및 아티스트들에게 최고 수준의 그래픽 및 최적화를 동시에 지원한다.

현장에서는 더욱 강화된 스크립터블 렌더 파이프라인 기능, 스크립터블 셰이더 배리언트 스트리핑(Scriptable shader variants stripping) 기능, LWRP(Lightweight Render Pipeline: 경량 렌더 파이프라인)을 통한 고성능 그래픽 구현, 디테일한 조명 표현이 가능한 프로그레시브 라이트매퍼(Progressive Lightmapper) 등을 중심으로 한 시연이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지난 6월 발표돼 화제를 모은 구글 클라우드와의 파트너십에 대한 보다 상세한 내용도 공개됐다.

커넥티드 게임 개발을 위해 제공되는 멀티플레이 게임 서버 호스팅 및 올 여름 출시 예정으로 유니티 개발 환경에 통합돼 구글 클라우드에서 실행할 수 있는 오픈소스 매치메이킹 프로젝트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유니티코리아 김인숙 대표는 "유니티는 게임 개발 민주화에 더해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서 개발자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행보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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