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블룸버그 등 외신이 잇따라 보도

블루홀 자회사이자 '배틀그라운드' 개발사인 '펍지주식회사가 에픽게임즈를 상대로 낸 저작권 침해 금지 가처분 신청을 취소했다.

28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펍지주식회사는 최근 에픽게임즈 변호인에게 소송 취하 관련 내용을 전달했고 서울중앙지법은 해당 문건이 삭제됐다고 전했다.

펍지주식회사는 소송 철회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철회 이유나 합의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펍지주식회사는 지난 1월 서울중앙지법에 저작권 보호를 위한 국내 서비스 중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에픽게임즈의 온라인 슈팅게임인 '포트나이트'가 자사의 '배틀그라운드'를 베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해 9월 포트나이트에 추가된 '배틀로얄' 모드가 UI, 아이템 종류 등 게임성이 유사하다는 지적에서 불거진 것으로 가처분 신청 이전에 펍지가 유감을 표한 바 있다.

한편 배틀그라운드는 최대 100명의 이용자가 고립된 섬에서 무기와 장비를 획득해 생존 경쟁을 펼치는 슈팅게임으로 전 세계 누적 판매량은 4천만장에 달한다. 배틀그라운드는 에픽게임즈가 제공하는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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