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퍼블리셔 게임펍은 캐주얼 게임 전문 개발사 제퍼스튜디오를 인수했다고 14일밝혔다. 

이번 인수로 게임펍에는 제퍼스튜디오 손의진 대표(2007~2013 모비클 이사, 2014~2016 스코넥엔터테인먼트 부사장 역임)를 비롯해 업계에서 평균 15여 년 이상 경력을 지닌 개발자들이 합류하게 됐다. 2017년 설립된 제퍼스튜디오는 단순히 게임을 만들어 서비스하는 것에서 벗어나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이용자 데이터를 분석해 게임성을 고도화하고 이를 플랫폼화하는 전략을 기반으로 성장해왔다. 

아울러, 작년 하반기 출시해 다운로드 110만 건을 기록한 스팀 레전드: 마블 퀘스트를 필두로 버블 샤크 프렌즈, 1010 블록 퍼즐 마스터 등 게임을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약 5종의 자체 개발 신작 캐주얼 게임을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게임펍에 새롭게 합류한 제퍼스튜디오 손의진 대표는 “차별화된 게임성을 갖춘 다수의 게임들을 발굴해 성공시킨 경험을 보유한 게임펍과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개발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된 만큼 차기작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게임펍 조성태 사업이사는 “제퍼스튜디오 인수로 새로운 장르의 게임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해 확보된 DAU(일간 이용자 수)를 우리 게임으로 유입시키는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게임펍은 2015년 처녀작 함대 전투 전략 시뮬레이션 ‘전함제국’을 성공적으로 론칭시키며 주목 받았다. 이후 구글이 뽑은 2016을 빛낸 핫이슈 게임으로 선정된 신개념 디펜스 게임 ‘손오공디펜스’, ‘전 세계 1억 다운로드를 기록한 ‘소년삼국지’, ‘파이널삼국지’, 최근에는 인기 PC 온라인 게임 ‘루나온라인’ IP(지식 재산권)를 기반으로 제작된 ‘루나온라인M’ 등 10여 종의 게임을 서비스 중이며, 올 하반기 샨다게임즈가 개발한 ‘신무월:DIVINE’, 넷이즈의 ‘마이프렌즈:Dogs’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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