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 팀 서울 다이너스티가 인기 재미교포 뮤지션 pH-1(피에이치원, 박준원) 및 프로듀서 DaviDior(데이비드 박)과 협업해 선수 입장곡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뮤지션 pH-1은 박재범이 만든 글로벌 힙합 레이블 하이어뮤직레코즈 소속으로 트렌디한 랩으로 사랑받고 있다. 서울 다이너스티는 e스포츠와 한류를 접목한 이번 음원 제작을 통해 게임, 음악 및 엔터테인먼트 문화 간의 융합을 선보인다.

아놀드 허(Arnold Hur) 서울 다이너스티 CGO(최고성장책임자)는 “pH-1과 DaviDior은 엄청난 뮤지션이다. 우리는 그들이 서울 다이너스티 팀의 팬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함께 콜라보해 멋진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 직감했다”며 “우리는 서울 다이너스티 팀이 어떤 종류의 음악을 좋아하는지에 대해 많은 의견을 수렴하는 것은 물론, 전 세계 팬들도 즐길 수 있는 음악을 만들어내고자 pH-1 및 DaviDior과 긴밀히 작업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 8일 오후 8시에 펼쳐진 서울 다이너스티와 대서양 디비젼 라이벌인 필라델피아 퓨전과의 경기에서 최초 공개된 이번 입장곡의 제목은 ‘82’로, 한국 국가 번호에서 착안해 탄생했다. 래퍼 pH-1 특유의 리드미컬한 한국 음악 스타일과 영어 가사 및 플로우가 조화를 이룬 곡이다.

pH-1은 “서울에 사는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이번 프로젝트에 합류해 서울 다이너스티를 응원하는데 주저할 이유가 없었다”라며 “내가 사는 이곳 서울을 대표하고, 나만의 음악으로 서울 다이너스티 팀에 기여하고 싶었다. 음악이 팀 사기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기에 강렬한 에너지를 뿜어내는 곡을 만들고자 했다”고 전했다.

이번 트랙의 비트와 오디오 효과를 제작한 DaviDior는 빌보드 ‘핫100’ 차트 1위로 데뷔한 저스틴 비버와 DJ 칼리드의 히트곡 ‘아임 더 원’(I’m the One)을 프로듀싱한 신예 유망주이다. 이번 입장곡은 서울 다이너스티와 e스포츠 팬들 모두에게 색다른 ‘골드 스탠더드’ 경험을 전달하고자 하는 팀의 의지를 드러낸다.

DaviDior는 이번 콜라보에 참여하게 된 이유에 대해 “서울 다이너스티를 처음부터 끝까지 응원한다는 마음을 팀에 보여주고 싶었고, 좋아하는 게임 및 팀과 함께 혁신적인 작업을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이번 프로젝트 기회를 열어 준 블리자드와 서울 다이너스티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앞으로도 게임과 음악 간 좋은 콜라보가 더욱 많이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오버워치 리그 이번 시즌 MVP 후보인 서울 다이너스티 ‘플레타(Fleta)’ 김병선 선수는 “입장곡을 들으면 아드레날린이 뿜어져 나오는 느낌이 든다”며 “이번 트랙은 경기 전 선수들의 집중력을 높여 주고 서울 다이너스티 팀의 헤리티지와 우리를 응원해주는 팬을 다시 한번 떠올리게 해준다”라고 곡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서울 다이너스티 및 소유주 그룹 Gen.G e스포츠는 이번 입장곡을 시작으로 새롭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콜라보를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 Gen.G e스포츠의 글로벌 영향력, 뛰어난 재능을 보유한 인재 및 방대한 팬층은 게임 산업 내 부상하고 있는 한류 열풍을 지속 정의하고자 하는 최고의 라이프스타일 셀러브리티 및 브랜드의 이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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