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출시 앞둔 자이언츠워, 게임빌 통해 글로벌서 역량 강화

신개념 '탐사' 기반 모바일 RPG '자이언츠워'가 오는 12일 글로벌 160개 국에서 출시된다.

'자이언츠워'는 아기자기하고 직관적인 그래픽 바탕 '탐사' 시스템으로 방대한 콘텐츠를 만끽 가능한 게 특징이다. 이러한 전개 방식은 기존 수집형 RPG에서 흔히 찾을 수 없는 모습이다. 

앞서 '자이언츠워'는 지난해 10월 17일부터 10일 간 한국, 미국, 캐나다 지역에서 CBT를 진행했다. 특히 북미 지역에서 목표 리텐션(재접속률)을 초과달성했으며 이는 게임빌 역사상 최상위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빌과 싱타 내부에서도 기대감이 상당히 고조된 '자이언츠워'의 현재까지 걸어온 길이 궁금하다. 이를 위해 '자이언츠워' 개발사인 싱타 박재성 대표와 임준석 이사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나눴다.

싱타 박재성 대표, 임준석 이사

설립 4년째를 맞은 개발사 '싱타'는 앞서 TCG '시드이야기'를 개발 및 직접 서비스하며 긍정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자이언츠워'도 직접 서비스할 계획이었다는 후문.

싱타 박재성 대표는 "자이언츠워 개발이 8개월 정도 진행됐을 때 게임빌 관계자가 불쑥 찾아왔다"며 "게임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지켜보고 적극적인 구애를 펼쳐 함께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게임빌은 글로벌 서비스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우리는 개발에 더욱 집중해 게임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히어로 수집형 RPG는 다양한 히어로를 육성하고 각종 모드를 공략하는 재미 요소가 밑바탕이다. 수집이나 육성하고 싶은 욕구가 들게끔 이용자들을 자극시켰느냐가 게임의 성패를 가른다.

게임사들은 그래픽 향상을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서도 구매욕을 자극하는 히어로를 제작하는 데 초점이 맞춰 있다. 이 때문에 매력적인 신규 히어로 출시가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이언츠워'도 50종 히어로를 비롯한 500여 종 몬스터, 스테이지를 갖추며 수집형 RPG의 기본기에 충실했다. 이에 더해 '탐사' 시스템으로 그간 보기 드문 차별성을 꿰찼다.

이용자가 탐사와 약탈을 해야만 하는 이유를 설명한 스토리도 흥미롭다. 지구 생태계가 독성으로 오염돼 '자원 '에테르'를 두고 끊임없는 약탈과 탐사가 시작된다는 것.

싱타 임준석 이사는 "'자이언츠워'는 스타트업의 도전이란 가치 아래 만들어진 결과물"이라며 "수많은 수집형 RPG가 가진 전형적인 UI에서의 진입 구조를 탈피하고 싶었다"고 탐사 시스템 도입 이유를 밝혔다.

'탐사'는 콘텐츠를 즐기기 위한 출발점으로 히어로 육성에 필요한 자원을 획득 가능하며 약탈, PVP 등도 이를 통해 이뤄진다. 이 같은 탐사 시스템은 무한한 콘텐츠 생산으로 이어진다.

다른 유저들과 자원을 두고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약탈'은 탐사와 함께 획일화된 게임 진행을 탈피하는 중심축이다. 때문에 이용자들은 '베이스' 관리로 효율적인 방어가 가능하도록 연구 성장시키는 순환 구조가 발생된다.

또한 조건을 갖출 시 '피버'가 발동돼 더많은 자원을 획득하거나 빠른 성장이 가능한 부분까지 추가하는 등 다채로움도 더했다.

반면 확률을 기본으로 두기 때문에 밸런스 문제와 더불어 육성 구간에서 빈틈이 생길 가능성도 존재한다.

임 이사는 "자이언츠워가 지금과 같은 모습을 찾기까지 굉장히 힘들었다"며 "탐사 자체가 일반적인 게임과 패턴이 다르다보니 개선될 때까지 반복, 또 반복했다"고 말했다.

그는 메인 콘텐츠는 '탐사'지만 다른 루트로 콘텐츠가 충원되는 순환 구조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아레나, 던전 등이 이를 뒷받침한다.

'아레나'는 실시간 PVP다. 7명의 히어로를 동원해 다른 유저와 대결을 펼치며 파티 구성과 후발 히어로 투입 타이밍, 스킬과 필살기 등에서 전략적인 요소도 갖췄다.

'자이언츠워'는 오픈스펙으로 하루 3시간 플레이 기준 두 달 정도 소비가 가능한 콘텐츠가 마련됐다. 이미 지역을 클리어 하더라도 '탐사'를 통해 지난 콘텐츠를 만나 더욱 높은 보상을 얻는 것도 쏠쏠한 재미다.

뿐만 아니라 무과금 유저들을 위한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임 이사는 "기본 장비 시스템은 하위 아이템을 모아 상위 장비를 제작하는 피라미드 형식이다"면서 "무과금 유저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장비 심플하게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길드 중심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하는 방향을 잡아 추후 업데이트도 기대된다. 길드 커뮤니케이션은 채팅창을 기본으로 지원 등 정보가 발생되는 방식이다. '탐사' 이외에 콘텐츠의 진입로가 될 것이라는 게 임 이사의 설명이다.

출시 초기는 육성에 초점이 맞춰졌으며 길드는 조만간 추가될 계획이라 덧붙였다. 

'자이언츠워'는 크게 아시아, 북미, 남미 등 3개 지역으로 나눠 운영하는 구도가 목표다. 특히 게임빌의 12개 해외 지사에서 쌓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흥행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싱타 박재성 대표는 "'자이언츠워'는 해외를 비롯한 국내에서도 반응이 고무적"이라며 "'싱타'가 재밌는 게임을 만드는 개발사란 고유명사가 되기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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