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BA 장르 독특한 논타겟팅 조작법... 컨트롤 재미 극대화

넥슨이 지난 26일부터 스웨덴 스턴락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PC 액션 MOBA(Multiplay Online Battle Arena)게임 '배틀라이트' 글로벌 매칭 테스트에 돌입했다.

'리그오브레전드'의 '칼바람 나락'보다 속도감 높은 한타가 특징으로 논타겟팅 조작법을 통해 컨트롤 재미를 극대화시켰다. 또한 콜로세움을 연상시키는 아레나를 배경으로 매치메이킹 기반 팀플레이를 지원한다.

과금 모델 역시 스킨, 챔피언 등 위주로 능력치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아 오로지 컨트롤 중심 실력 발휘가 가능하다.

배틀라이트는 독특한 게임성뿐만 아니라 핸드페인팅 기법의 텍스처 디자인을 통해 대중적이고 스타일리쉬한 비주얼 퀄리티를 선보이며 스팀에서 70만 장 이상 판매 기록을 세우는 등 호평이 이어졌다.

배틀라이트는 넥슨 직원들이 즐긴 게임으로 유명세를 탔다. 최근 넥슨이 시동을 건 다장르 기반 '재미 중심' 게임 서비스가 이정헌 대표 체제 아래 본격적으로 첫발을 내딛는 셈이다.

이번 배틀라이트 글로벌 매칭 테스트는 안정성에 초점을 뒀다. 국내 넥슨 아이디로 접속해도 매칭은 글로벌 단위로 진행되며 기간은 지난 26일부터 다음달 9일이다.

간단한 절차를 통해 '얼티밋 팬'에 가입하면 전설급 탈것을 비롯해 황금상자, 아이콘 등 다양한보상이 주어진다.

특히 스팀 버전은 게임 플레이에서 획득하는 재화를 토대로 챔피언을 구입해야 하는 반면 넥슨 배틀라이트는 얼티밋 팬 가입 시 테스트 시점까지 출시된 모든 챔피언이 지급되며 이후 정식 서비스에서도 유지되는 게 핵심 혜택이다.

다만 현지화는 아쉬움이 남는다. 게임 곳곳 번역되지 않은 문장들이 눈에 띄며 캐릭터 포함 한국어 음성 작업이 이뤄지지 않았다.

또한 로드아웃, 캐릭터 꾸미기 등 각종 설정이 계정과 동기화되지 않은 불편함도 남아있다.

현재 넥슨은 국내 성우진과 함께 음성 관련 한국어 작업에 돌입했다고 알려졌다. 이어 게임 내 번역을 포함 미흡한 부분은 다음 서비스 오픈 시 보다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넥슨 관계자는 "'배틀라이트'의 핵심 철학인 공평한 대결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국내 정식 서비스에 앞서 글로벌 매칭 안정성을 검증하기 위해 이번 테스트를 실시하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첫 공식 글로벌 대회인 '배틀라이트 프로 리그(Battlerite Pro League, 이하 BPL)’의 한국 대표 선발전 온라인 예선은 지난 26일부터 참가 접수 받고 있다.

한화 8천500만 원 상금 규모인 'BPL'은 만 12세 이상이 대상이며 다음달 19일 오프라인 토너먼트가 진행된 뒤 최종 한국 대표 2개 팀이 가려진다.

또한 결승전은 오는 6월 스웨덴에서 개최되며 모든 경비는 대회 주최 측이 전액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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