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X4맵인 '새비지' 주력돼야... 2차 테스트 결과 기대

블루홀 자회사 펍지주식회사에서 서비스하는 배틀그라운드가 섣부른 업데이트로 이용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펍지는 지난 12일 본연의 배틀로얄 게임성을 높이기 위해 자기장 밸런스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자기장 대기 시간이 전체적으로 줄어들고 이동 속도가 빨라져 속도감 높은 플레이가 예상됐다. 또한 대미지는 7페이즈부터 높아져 긴박감 넘치는 플레이가 가능했다.

허나 다음날 곧바로 자기장 밸런스 롤백을 단행했다. 펍지는 "자기장 밸런스를 개선하는 과정에서 피드백을 충분히 수렴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이와 함께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데스 매치형 게임모드인 '워모드' 이벤트도 찬반이 갈렸다.

파밍없이 계속되는 리스폰으로 특정 지역에서 교전이 지속해서 펼쳐져 FPS 특유의 재미는 살렸지만 배틀로얄 게임성과는 거리가 멀다는 의견이 분분하다.

문제는 이처럼 펍지의 성급한 업데이트 후 롤백, 일반 FPS 모드 공개는 과거 보여준 참신한 기획성과는 다른 양상이다.

특히 포트나이트 개발사인 에픽게임즈에 배틀로얄 장르 포함 사용자 환경 등 전반적인 구성이 유사하다며 유감까지 표한 것과는 다른 행보다.

이에 '포트나이트 모바일'을 통해 타 플랫폼 간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며 해외 지역을 휩쓸고 있는 에픽게임즈를 무리하게 의식한다는 지적도 따른다.

다만 17일 2차 테스트가 시작된 4X4맵인 '새비지'는 배틀그라운드 이용자들의 호응이 높아 펍지의 사활을 건 '배틀로얄' 본연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새비지' 2차 테스트는 48시간 동안 진행되며 테스트 서버 키를 발급 받아야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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