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존 '피넛' 무리한 움직임에 아프리카 기회 잡아

14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결승전 1세트에서 아프리카 프릭스가 킹존 드래곤X에게 승리를 거뒀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라인전뿐만 아니라 운영에서도 우위를 점하며 경기를 완벽하게 지배했다.

5분경 킹존 '피넛' 한왕호의 스카너가 탑 갱킹을 시도했다. '칸' 김동하의 메가 나르가 '기인' 김기인의 사이온을 구석으로 몰아넣었고 점멸을 빼는데 성공했다.

이어 펼쳐진 바텀 듀오간 교전에서도 킹존의 '프릴라'가 '크레이머' 하종훈의 바루스 스펠을 모두 빼내며 이익을 챙겼다.

이러한 주도권을 우위로 '피넛' 한왕호의 스카너가 상대 레드 진영에 깊숙이 침투했는데 '스피릿' 이다운의 그라가스와 '투신' 박종익의 탐 켄치가 궁으로 빠르게 합류해 스카너를 잡아냈다. 또한 탑에서 사이온이 나르를 솔로킬 따내며 이익을 크게 불려나갔다.

16분경에도 갱킹에 성공하며 '프레이' 김종인의 카이사를 따내 분위기가 아프리카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킹존은 불리하게 흘러가는 분위기를 뒤집기 위해 5인이 빠르게 바텀에 합류하며 상대를 따내려는 승부수를 띄웠다. 허나 아프리카 3인의 빠른 백업으로 바텀 포탑만 파괴하는데 그쳤다.

이처럼 아프리카는 주도권을 놓지 않고 바론 둥지 시야까지 모두 확보하며 몰래 바론을 시도했고 성공하며 스노우볼을 굴려갔다. 

34분경 두 번째 바론이 생성에서 5대 5 한타가 펼쳐졌다. 아프리카는 교전에서 다소 패했지만 바론 버프를 획드해 바텀 억제기까지 파괴하면서 압박해나갔다.

이어 4번째 드래곤, 3번째 바론을 무난히 가져가며 47분경 넥서스를 파괴, 그대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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