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오버워치 향방을 결정한 블랙워치 역사적인 임무 경험

블리자드는 지난 4일 자사 사옥에서 오버워치 신규 기록보관소 임무인 ‘응징의 날’ 기간 한정 이벤트 대한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11일부터 시작된 ‘응징의 날’ 신규 이벤트는 ‘오버워치 기록보관소’에 기록된 역사 속 중요한 사건을 재구성한 기간 한정 이벤트로 3주간 진행된다.

앞서 ‘옴닉의 반란’에 이어 ‘응징의 날’ 임무가 ‘오버워치 기록보관소’를 통해 공개됐는데 첫 티저 영상 공개 이후 디지털 만화 및 소개 영상 등을 연달아 선보이며 플레이어들의 관심과 기대감을 높여왔다.

‘응징의 날’ 난투에서 플레이어들은 8년 전 과거로 돌아가 오버워치 향방을 결정한 블랙워치의 역사적인 임무를 직접 경험하게 된다.

베네치아의 리알토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PvE 협동 난투에서 4가지 난이도 중 하나를 선택해 블랙워치 요원인 맥크리, 모이라, 겐지, 레예스(리퍼)를 직접 플레이하며 탈론의 고위 임원을 쫓는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블리자드 오버워치 제프 카플란 게임 디렉터, 아론 켈러 보조 게임 디렉터를 만나 더욱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제프 카플란 게임 디렉터, 아론 켈러 보조 게임 디렉터

- 플레이 패턴과 특징적인 요소 설명

아론 켈러: 옴닉의 반란 같은 경우 임무가 다양했다. 응징의 날에서는 임무가 단순하다. 베네치아를 탈출하는 것 자체다. 스토리를 전달하는데 집중하기 위해 간단한 임무를 만들었다. 도심을 지나서 베네치아 탈출하는데 있어서 캐릭터들이 대화를 한다. 반복 플레이하면서 새로운 대사가 나타나기 때문에 오버워치, 블랙워치 등 역사들을 알아볼 수 있다.

- 스토리 모드는 추가 주기는?

제프 카플란: 물론 더 많이 만들면 좋겠지만 지금은 응징의 날을 만든지 얼마 안된 시점이라 확답은 드리기 어렵다. 다만 이러한 콘텐츠를 만드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 새로운 전장에 대한 설명.

아론 켈러: 밤이 아니라 낮이다. PVE 미션에서는 없었던 장소를 갈 수 있다. 전장 특징은 코너가 굉장히 많아서 공격 팀이 화물을 미는데 문제가 있다. 내부 테스트에서는 악마의 코너라고 불린다. 팀원들이 협동하지 않으면 돌파하기 굉장히 어렵다.

- 신규 유저 유치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은?

제프 카플란: 옴닉의 반란과 마찬가지로 응징의 날에도 다양한 난이도가 존재한다. 가장 쉬운 난이도는 모두가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이러한 부분을 통해 신규 유저들을 고려한 측면이 있다.

- 스토리 모드를 기간 한정으로만 제공하는 이유는?

제프 카플란: 스토리는 게이머로도 굉장히 즐기는 부분이다. 게임을 만드는 것과 더불어 스토리를 짜는 것도 재밌다. 캠페인 모드의 부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완전 새로운 게임을 만드는 것과 같다. 오버워치는 기본적으로 6 대 6 대전 게임이다. 나중에 고려를 해보겠다.

- 만화를 안 본 유저들이 게임 내에서 이전 스토리를 체험하는 방법은?

아론 켈러: 게임 내에서 새로운 기술이 접목된 풀 3D 동영상을 제공된다. 만화에서 끝난 스토리가 바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해를 돕는다. 또한 이벤트가 끝나게 되면 앞으로 복선이 되는 영상이 추가될 예정이다.

- 전장을 만들 때 프로게이머-일반 유저들 중 어디에 초점을 맞추나. 또한 오버워치 리그에 언제쯤 추가되나.

아론 켈러: 특정 실력을 가진 전장에게 기준을 맞춰 전장을 만들지는 않는다. 최대한 많은 이용자들이 즐기는 전장을 만든다.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 4에 등장 전 PTR 테스트를 거치기 때문에 시기는 고민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PTR 서버에서도 응징의 날 업데이트 내용이 적용된다.

- 엔딩을 보기 위한 접근은. 예를 들어 전투를 피하고 엔딩을 볼 수 있나

아론 켈러: 승리 조건에 대해서 설명드리자면 모든 블랙워치 4명이 오버워치 구조선에 탑승하게 되면 승리한다. 모든 영웅들 HP가 0이 되면 패배한다. 스텔스 모드는 따로 없다. 모든 영웅 모드에서 솜브라 스텔스 능력을 이용한 색다른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 과정에서 탈론 유닛들이 특별하게 반응한다. 겐지 튕겨내기, 솜브라 스텔스 등에게 다른 기술과 다르게 반응하니 주목하길 바란다.

- 응징의 날로 지은 이유

제프 카플란: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설명하기 어렵다. 만화를 읽고 이벤트를 플레이하면 제목의 이유를 알 수 있다. 주요 인물인 가브리엘 레예스에 대한 어떤 생각이 있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집중해서 보면 좋겠다.

- 배틀로얄 장르 적용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인데, 아직 고수하고 있나

제프 카플란: 디자인 측면에서 오버워치는 완전히 다른 게임이다. 배틀로얄처럼 모두가 평등하지 않고, 협동했을 때 재밌는 게임이다. 6대 6 대전 게임, 좁은 공간에서 싸우는 게임이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차이가 있다. 만약 배틀로얄 모드를 만들게 되면 오버워치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게임을 만드는 작업이 될 것 같다.

-플레이 타임은?

제프 카플란: 평균 10~11분이다. 난이도에 따라서 달라진다. 높은 난이도를 플레이하게 되면 시간도 걸리고 많이 어렵다. 특히 어려운 난이도, 모든 영웅 모드에서는 정신 없을 것이다. 

- 응징의 날 기획 이유는?

제프 카플란: 타이밍이 굉장히 좋았다. 기록 보관소를 통해서 오버워치 역사를 말하고 싶어 응징의 날이 기획됐다. 스토리 상에서도 굉장히 중요하다. 블랙워치가 외부에 노출된 최초의 사건이다. 캐릭터로서 가브리엘이 어째서 리퍼가 되었는지 설명이 되는 이벤트다.

-이벤트 패턴화 이유는?

제프 카플란: 여러 팬들이 좋아하고, 기록 보관소는 한 해에 진행되는 6개 중 하나다. 이를 통해 응징의 날을 선보이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단편 애니메이션도 계속해서 만들고 있다. 오버워치 스토리에 대한 고민을 계속해서 하고 있다.

- 모든 영웅 모드에서 추천하는 조합은

브리기테, 젠야타, 메이, 로드호그 조합이 굉장히 재밌었다. PVP 쪽 조합도 재밌고 먹히는 조합이다. 내부적으로 탈론 영웅들로만 유닛을 구성해서 탈론과 탈론도 재밌었다. 유저들이 다양한 조합을 연구해서 하길 바란다.

- 특별한 엔딩은

보스 배틀은 따로 준비돼 있지 않다. 전장 막바지에 가면 보스와 싸우는 느낌이 들 것이다. 분명히 쉽지 않다. 

- 탈론 측 탱커 추가 계획은?

아론 켈러: 이번 응징의 날에 탱커가 없는 이유는 블랙워치에 탱커가 없기 때문이다. 모이라 같은 경우 메르시처럼 완전한 힐러도 아니다. 응징의 날은 지속적으로 전장을 정리해나가면서 진행되는 모드다. 따라서 딜이 필요해 딜러들이 주가 된다.

-한국 유저들에게 한마디.

한국은 특별한 곳이다. 한국 플레이어들이 실력이 높기 때문에 이벤트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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