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찬 가지며 '팀 타파스'에 대한 남다른 애정 과시... 오렌지팜 대표 입주사로 주목

인디 모바일게임 '표류소녀'를 개발한 '팀 타파스'가 차기작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린다.

'표류소녀'는 물에 잠긴 세계속 표류한 한 소녀의 생존기를 그린 탭 RPG형 낚시게임으로 2016년 9월 23일 출시됐다. 이후 글로벌과 iOS 버전까지 영역을 넓혀 인기게임 1위, 누적 다운로드 500만 등을 기록했다.

또한 '2016 구글플레이 선정 올해의 혁신 게임' 수상, '메이드위드유니티 코리아 2017(MWU)' 우승작 선정 등 각종 어워드를 휩쓸며 게임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이처럼 참신한 기획과 콘텐츠로 높은 반응을 이끈 팀타파스의 차기작은 '농사식당(가제)'으로 알려졌다. 식당 경영과 RPG가 조합된 신선한 게임으로 이번 '구글 인디게임페스티벌 2018'에 출품됐다.

이와 함께 스마일게이트 권혁빈 의장의 관심도 주목된다. 현재 팀 타파스는 스마일게이트 멤버십 프로그램(SGM)을 거친 오렌지팜의 대표 입주사로 꼽힌다.

스마일게이트의 사회공헌활동 일환인 오렌지팜은 민간 최대 규모 청년 창업 지원 센터다. 권혁빈 의장은 성공한 창업가로서 경험과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오렌지팜을 설립, 유망한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서초, 신촌, 부산, 중국 베이징에서 스타트업을 위한 사무실 공간 지원, 투자 유치, 멘토링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특히 권혁빈 의장이 팀 타파스에 갖는 애정은 남다르다고 알려진다. 대학생 지원 프로그램인 'SGM'에서 오렌지팜까지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가진 개발팀이 극소수이기 때문에 스마일게이트 사회공헌활동에서 대표적인 성격을 가진다.

지난해 권혁빈 의장은 직접 팀 타파스 개발자 모두를 불러 한 레스토랑에서 만찬을 가졌다고도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만찬 당시 권혁빈 의장은 대학 시절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개발자 양성 프로그램에서 받은 지원은 크로스파이어의 성공 밑거름이 됐다는 경험담을 포함한 여러 조언을 건넸다고 전해졌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오렌지팜은 건전한 창업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모범이 되고 있다"며 "오렌지팜에서 성공한 스타트업이 차기작을 통한 어떠한 경쟁력을 보여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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