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 SPORTS™ FIFA ONLINE 3(이하, FIFA 온라인 3)’ 세계 최강자 자리를 놓고 총 7개국 12개 팀이 오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태국 방콕국제무역전시회센터에서 격돌한다.

총 상금 23만 9,000달러 규모로 치러지는 이번 ‘EA챔피언스컵 스프링 2018’에 한국은 3개팀이 참가하며, 주최국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지역(태국 2팀,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6팀, 중국 3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최종 결승에 오른 선수 6명은 전 세계 최강 팀을 가리는 ‘FIFA e월드컵 결승 2018’ 진출의 마지막 관문인 ‘EA SPORTS FIFA 글로벌 시리즈 플레이오프’의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 Team Adidas X: 정재영, 이호, 이상태 선수

Team Adidas X, (좌측부터)정재영, 이호, 이상태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Team Adidas X’는 작년 11월 25일 개최된 ‘FIFA 온라인 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7 시즌2' 우승자 정재영을 비롯, ‘EACC Summer 2017’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호, 이상태 등 초호화 멤버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중국 광저우 폴리 월드 트레이드 센터(Poly World Trade Center)에서 진행된 ‘EACC Summer 2017’ 결승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태국 대표팀 ‘티엔피’를 꺾고 상금 15만달러를 거머쥔 바 있다.

국제대회 2회 우승에 빛나는 테크니션 정재영은 짧은 패스를 활용한 중앙침투 능력과 페널티박스 등 좁은 공간 내에서 선보이는 화려한 개인기가 강점이다. 작년 11월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챔피언십 2017 시즌2’에서 빠른 템포의 경기 운영과 정교한 연계 플레이를 앞세워 다크호스 신보석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EACC Summer 2017’ 우승 경험이 있는 이호는 노련한 경기 운영과 개인 전술이 장점이다. 공격수의 움직임을 보고 스루패스를 활용해 공간을 침투하거나, 긴 패스로 반대 라인으로 공을 넘긴 뒤 크로스를 연결하는 플레이를 즐긴다.

탄탄한 수비력을 앞세운 점유율 축구에 능한 이상태는 ‘EACC Summer 2017’ 대회 4강전에서 한국 챔피언십 1~3위 선수들이 포함된 ‘아디다스 네메시스’를 물리친 데 이어 결승에서도 태국 ‘티엔피’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우승의 일등공신이다. 팀의 우승을 견인한 이상태는 대회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 Team Adidas NEMEZIZ: 신보석, 원창연, 김정민 선수

Team Adidas NEMEZIZ, (좌측부터)신보석, 원창연, 김정민

‘Team Adidas NEMEZIZ’는 ‘FIFA 온라인 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7 시즌2' 2~4위를 차지한 신보석, 원창연, 김정민 선수로 구성된 전통의 강호다. 상대 움직임과 패스 흐름을 간파하는 센스, 견고한 수비력 등이 장점인 신보석 선수는 특유의 탄탄한 수비력을 앞세운 점유율 축구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원창연 선수는 ‘챔피언십 2017 시즌2’ 3·4위전에서 지난 시즌 우승자 김정민을 상대로 빠른 공격 템포와 유연한 전술을 선보였다. 완벽한 공수 밸런스로 승리를 기록, 최종 3위에 오른 원창연은 ‘EA챔피언스컵 스프링 2018’ 진출 자격을 얻게 됐다.

원창연에 밀려 시즌 4위를 기록한 김정민은 이번 대회에서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다. 한국 최초의 축구 구단(성남FC) 소속 프로게이머로 지난 2016년 한국 챔피언십 우승과 EACC 준우승을 동시에 거둔 선수다.

그를 세계 정상으로 이끈 화려한 개인 기술과 독창적인 플레이로 팬들의 뜨거운 기대에 보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Team Adidas PREDATOR: 차현우, 강성훈, 변우진 선수

Team Adidas PREDATOR, (좌측부터)차현우, 강성훈, 변우진

‘Team Adidas PREDATOR’ 소속 선수들은 이달 30일 ‘EA챔피언스컵 스프링 2018’ 개최를 앞두고 열린 두 차례의 추가 대표선발전을 통해 뽑혔다. 강성훈은 김정민과 한 솥 밥을 먹은 ‘사제’ 관계로도 유명하다.

전략이나 경기 스타일 면에서 두 선수 간 유사한 점이 많다. 강성훈은 이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히 변형 및 소화하며 ‘챔피언십 2016 시즌2’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오직 실력만으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한 강성훈에게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FIFA 온라인 3’의 PC방 대회 ‘챌린져스’를 통해 이름을 알린 차현우는 챔피언십 마이너리그에 진출해 우승까지 차지한 다크호스다. 추가 대표선발전 1일차에서 4승 1무를 기록, ‘EA챔피언스컵 스프링 2018’ 최종 진출 자격까지 획득하면서 역동적인 성공신화를 써내려 가고 있다.

지난 24일 2일차 대표선발전에 참가한 변우진은 정성민과 마지막 세트까지 진행된 치열한 접전 끝에 연장 후반 극적인 결승골을 기록하며 ‘EA챔피언스컵 스프링 2018’ 진출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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