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어린이재활병원 건립 박차·브릭 기부 사업 등 '어린이 및 청소년'에 초점

▲넥슨 재단 김정욱 이사장

넥슨은 27일 자사의 사옥에서 '사회공헌 비전 발표' 간담회를 개최하며 공인 재단을 공식화했다. 이번 재단 설립은 사회공헌 비전을 보다 알차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함이다. 

초대 이사장을 맡은 김정욱 넥슨 부사장은 재단 설립과 관련해 "어린이와 청소년을 최우선 대상으로 동방선장, 자립, 자활, 세상에 없던 공간 창출로 지속 가능한 활동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창의성, 건강, 문화로 균형된 성장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넥슨은 2013년 푸르메재단과 함께 국내 최초 어린이재활병원을 설립했다. 건립기금으로 200억 원을 기부했고, 약 20억 원을 치료 및 병원 지원금으로 기부했다.

뿐만 아니라 '넥슨 작은책방', 코딩 대회인 'NYPC' 등을 통해 현재까지 약 600억 원에 규모의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다.

넥슨은 이보다 나아가 'from a C·H·I·L·D' 슬로건을 내걸고 재단을 설립했다. 이 슬로건은 Creativity(창의성), Health(건강), IT(정보기술), Learning(교육나눔), Dream(꿈의 실현)을 바탕으로 했다. 

이를 통해 기존 사회공헌사업을 보다 내실있게 진행하고,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확장한다. 넥슨의 사회공헌 활동 마스코트인 '작은책방' 규모를 넓히고, 올해 3회째를 맞는 'NYPC'는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즐겁고 유쾌한 마음으로 컴퓨터 코딩을 경험하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또한 첫 번째 어린이재활병원도 계속해서 지원하며 게임사답게 넥슨의 게임과 연계한 기부 캠페인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날 신규 사회공헌사업도 공개됐다. 김정욱 넥슨 재단 이사장은 "제 2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19세 이하 청소년 장애인수는 약 9만 명에 달한다. 장애가 없더라도 재활이 필요한 인원은 약 20만 명이다. 하지만 어린이 재활이 가능한 병원은 국내 네 곳이며, 전문적이고 장기적인 치료가 가능한 곳은 푸르메재단과 운영 중인 넥슨어린이재활병원 단 한 곳뿐이다.

제2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통해 재활에 필요한 10개월 이상 걸리는 대기기간을 단축시키고, 전문적이고 장기적인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더욱 늘리겠다는 취지다.

제2어린이재활병원은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건립을 검토중이며,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해 관심있는 곳과 논의하는 중이다.

▲소호임팩트 프리야베리 이사장

두 번째는 창의 증진을 위한 프로젝트인 '글로벌 브릭 기부'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브릭은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장난감이다.

작년 제주와 캄보디아에서 첫발을 딛은 브릭 기부는 이번 재단 설립과 함께 소호임팩트와 협력해 국내외 어린이를 대상으로 기부 및 브릭 활용 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넥슨재단 김정욱 이사장은 "사회적 책임과 소통을 강화하겠다"며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며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의미있게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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