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 요소 중심 PVP, PVE 등 각양각색 모드 '중무장'

신스타임즈의 이세계 MMORPG '시그널'이 지난 9일 양대 마켓에 출시됐다. 앞서 8일 사전 다운로드를 진행해 30 레벨 제한을 두고 이용자들을 맞이했다.

출시 이후 레벨 제한이 풀리면서 이용자들이 몰렸고 크로노스를 시작으로 현재는 타르, 아스 등 서버가 늘어났다. 공식 카페 회원수 역시 CBT, 출시 일정을 소화하며 2배 가량 급격히 증가했다.

이처럼 많은 이용자들을 확보할 수 있는 요인으로는 카툰렌더링을 차용해 부담스럽지 않은 애니메이션 풍 그래픽과 '오드아이' 등 다양한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PC 온라인에 버금가는 방대한 콘텐츠가 마련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플레이를 진행한 시그널은 PVP, PVE 등 균형 잡힌 모드와 길드, 협력, 전략 요소들이 커뮤니케이션에 치밀하게 녹아있어 깊이 있는 게임성을 선보였다.

먼저 1대 1 PVP 모드 '랭킹전'은 모든 이용자들이 동일한 능력치를 가지고 경기를 진행하는 게 특징이다. 

타 모바일게임들은 헤비 과금러 유저들이 장비에서부터 격차를 벌리기 마련이다. 이러한 차이는 결국 과금 유도로 이어진다. 하지만 시그널은 온전히 컨트롤로 승부보는 것이 묘미로 착한 과금을 선보였다. 

또한 랭킹전은 50회 이상 경기를 진행했을 경우 보상과 점수를 획득 하지 못하고 승률만 적용돼 일방적인 콘텐츠 쏠림 현상을 막았다.

랭킹전은 24시간 동안 진행이 가능하고, 포인트에 따라 마석 랜덤 상자, 뇌전의 결계 조각 등 핵심 재료를 획득 가능하다. 

1대 1 PVE인 '수련의 탑'은 매 층에 있는 망령들을 처치한 후 탑을 올라가는 시스템이다. 수련의 탑은 난이도가 있어 최고 층수를 통과하고 난 후 리셋시킨 후 다음 난이도를 선택한다. 

수련의 탑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초대장이 필요한데, 활약도 보상과 레벨 보상 등으로 획득한다. 만약 공략에 실패했을 경우에는 장비 제작, 장비 계량, 신의 서, 공략 보기 등 가이드도 제공돼 캐릭터의 성장 방향을 예측할 수 있다.

팀을 꾸려 상대와 싸우는 다대 다 모드도 존재한다. 혼의 전장, 마력 제단은 팀원 간 협력이 중요한 전장 콘텐츠다. 

혼의 전장도 랭킹전과 같이 능력치가 동등하게 설정된다. 다만 각인된 기억의 공명 효과와 무기 특성 효과는 적용된다.

혼의 전장은 전장 내 중앙의 여신 조각상 부근에 일정 시간마다 각성의 혼이 생성되고 이를 많이 차지하면 승리를 거두는 콘텐츠다.

혼은 캐릭터 당 10개까지 흡수가 가능한데 이 경우 자신의 능력치를 일정 시간 동안 해방된다. 또한 캐릭터 위에 혼 개수가 표시되며 상대를 처치 시 보유하고 있던 혼이 바닥에 드랍된다.

상대를 많이 처치하냐가 중요한 것이 아닌 20개 혼을 누가 먼저 획득하는 싸움이기 때문에 전세 역전이 종종 발생해 긴장감을 높인다.

파티를 맺고 보스를 공략하는 영웅 원정은 클로프 낙원, 매혹적인 위협, 거미의 영지 등 자신과 조건이 맞는 던전을 공략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일반, 극한으로 비롯된 난이도가 존재하며 빠른 매칭이 구현돼 손쉬운 형태로 입장된다.

보스마다 일정한 패턴을 가지고 있어 공략하는 재미도 선사한다. 공략에 성공했을 때는 카드 뒤집기를 통해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하고 명예 파티 시스템으로 해당 난이도를 처음 클리어한 파티가 기록되는 등 협력의 재미를 살렸다.

모든 게임에서 커뮤니케이션의 꽃이라 불리는 길드도 체계적으로 구현됐다. 

길드는 규모와 건축물의 레벨에 따라 유지 비용이 소모된다. 길드 자금은 여행일지(상) 아이템을 사용해 획득하며 건축물 레벨업, 길드 스킬 연구, 일일 점검 유지 비용에 쓰인다.

길드 스킬은 캐릭터의 기본 능력치를 증가시켜주는 패시브 스킬로 한 번 레벨업 한 길드 스킬은 영구적으로 유지된다.

매일 오후 8시 30분에 시작되는 길드 정벌 이벤트는 30분간 진행된다. 입장 시 1분 후 마물이 등장하는데 이를 처치시 피해를 입힌 길드원 모두에게 보상 우편이 발송된다. 또 순위 보상이 존재해 길드 내 실력자를 가늠하는 재미 요소가 발생한다.

길드 거점 쟁탈전은 공성전 같은 개념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에 거점 등록이 시작된다. 거점 등록 시 각 경기에 길드원을 배치하고 개인전, 태그전, 단체전 등 다양한 전투에서 길드 간 대결이 펼쳐진다. 

거점을 점령할 경우 모든 길드에게 우편으로 보상이 발송된다. 또한 길드 상점에서 특별한 아이템을 구매 가능한 특권이 부여된다. 특히 '칼협곡 성지'를 점령하면 특별 칭호가 지급돼 길드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다.

이처럼 시그널은 PC MMORPG가 가진 수많은 요소들을 모바일 플랫폼에 구현했다. 쌍검, 대검, 카타나, 활, 스태프, 캐논, 장착 등 7종 무기는 전환을 통한 각 무기 스킬이 적용되는 색다른 시스템은 시그널의 가장 큰 강점이다.

뿐만 아니라 거래소, 낚시, 요리 등 콘텐츠들이 유기적으로 영향을 줘 액션에 지친 유저들에게도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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