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으로 유저 증가...향후 전망도 장밋빛

넥슨이 서비스하는 '야생의 땅: 듀랑고(이하, 듀랑고)'가 갖은 풍파 속에서 구글플레이 매출 5위에 오르며 저력을 입증했다.

듀랑고는 앞서 약 6년의 개발기간, 현대 지구인이 공룡시대 거친 야생 환경을 개척하는 독특한 소재, 새로운 생활형 콘텐츠 등으로 사전예약자가 300만 명에 육박하는 등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지난 25일 출시된 듀랑고는 ▲인구밀도 조절장치 ▲대기표 시스템 ▲인구밀도 ▲데이터베이스에서 문제점이 발생해 접속이 원활하지 않는 진통을 겪었다.

실제로 듀랑고는 주말 접속 대기열이 7만 명 이상, 1시간 이상 대기시간이 소요돼 사실상 접속이 불가능했다.

왓 스튜디오 이은석 디렉터는 "듀랑고의 각 서버군에는 실제로 수 천대의 서버가 촘촘하게 엮어있고 각 서버가 역할을 나눠 긴밀히 통신하는 구조로 설계됐다"며 "하지만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가 다수 발견, 여러 번 서버 점검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해당 부분에 대한 개선 작업이 진행했고 아시아 알파, 브라보, 찰리, 델타, 에코 등 5개 서버를 증설 및 확보하면서 서비스는 안정권에 돌입했다.

이에 주말 이후 구글플레이 인기 1위, 구글 매출 5위를 기록하며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와이즈앱에 따르면 국내 안드로이드폰 사용자 대상 조사 결과 주간 총 사용시간이 3억869만1천분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같은 성과는 듀랑고의 독특한 세계관에서 나아가 타 MMORPG와 달리 자동플레이가 불가능하고, 시간만 앞당기는 낮은 과금 문턱 등이 주요인으로 풀이된다.

듀랑고를 플레이한 이용자들은 주로 새롭다는 반응을 내놨다. 또 공룡 시대 세계관과 참신한 스토리, 높은 자유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등을 재미 요소로 꼽았다.

한 이용자는 "최근 양산형 게임들이 많아 질렸는데 듀랑고는 신선한 충격이다"며 "촘촘히 짜여있는 콘텐츠에 시간가는 줄 모르겠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넥슨이 출시한 모바일게임 3종 모두가 상위권에 안착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9일 기준 3위인 오버히트를 필두로 듀랑고, 열혈강호M이 각각 5, 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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