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그' 펍지 주식회사 이은 4번째 자회사 편입 추진

온라인게임 '배틀그라운드'로 온라인게임 시장을 휩쓴 '블루홀'이 불멸의 전사로 입지를 굳힌 개발사 '레드사하라' 완전 자회사로 인수에 나섰다. 

레드사하라는 2013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모바일 RPG인 '불멸의전사' 시리즈를 구글플레이 매출 기준 6위까지 안착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달 23일에는 판타지 전략게임 '워레인'을 스마일게이트와 손잡고 글로벌 150여개국에 출시해 장르 다변화 모색에도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블루홀이 최근 이사회를 열어 레드사하라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블루홀은 지난 2015년부터 블루홀피닉스, 블루홀스콜, 펍지주식회사 전신인 '지노게임즈' 등을 지분 맞교환 '주식스왑'을 통해 100%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주식교환비는 1(블루홀)대 약 0.039(레드사하라)로 블루홀은 레드사하라 주주에게 총 7만8443주의 블루홀 신주를 교부한다. 또한 내년 1월 19일까지 합병 반대 의사에 대한 통지를 접수받고 22일에는 주주총회에서 관련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블루홀 관계자는 "양사간의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여러 개발사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연합을 확대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블루홀은 최근 텐센트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개발에 착수하는 등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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