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개발사 제외한 '대표급' 인사 모두 불참

▲펍지주식회사 최용욱 실장

'2017 G-랭크 서울(G-Rank , 지랭크)'시상식에서 주요 수상작의 개발사 임원급이 모두 불참했다. 펍지주식회사가 개발한 배틀그라운드는 5개 부문을 휩쓸었지만 김창한 대표나 총괄 디렉터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올해 2회째를 맞은 '2017 'G-랭크 서울'은 한 해 동안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적을 받은 게임을 선정하는 자리다. 심사는 업계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화제성, 독창성, 작품성 등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배틀그라운드는 대상, 특별상을 포함해 5개 부문을 모두 휩쓸었고 이도형 실장, 김영광 팀장, 임우열 실장, 최용욱 실장이 번갈아가며 시상자리에 올랐다.

대상을 받은 최용욱 실장은 "대표님과 디렉터인 브랜든 그린이 해외 일정에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저에게는 영광스러운 자리"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나아가서 소통하는 개발사가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모바일 본상에는 리니지M, 다크어벤저3, 음양사 for Kakao가 차지했고 특별상 마케팅 부문은 텐센트가 개발하고 넷마블게임즈가 서비스하는 '펜타스톰 for Kakao'가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 특별상은 국내 게임 산업의 태동을 위해 공헌한 '김용삼 전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이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창의적인 게임 개발사와 산업 저변을 확대한다는 취지인 '챌린지 서울'은 키위웍스의 마녀의 샘3와 스튜디오HG의 오버턴이 각각 최우수상, 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챌린지 서울은 3년간 연 매출 120억 이하의 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자들을 비롯해 서울시 및 게임계 인사, 언론사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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