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 대회 진행 등 e스포츠 기반 다진다

▲아프리카TV 서수길 대표

아프리카TV는 23일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아프리카TV 배틀그라운드(PUBG) 리그 파일럿 시즌(이하 APL 파일럿 시즌)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제작발표회에서는 APL 파일럿 시즌 소개 및 PUBG e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한 계획을 함께 공개됐다.

발표회에 참석한 서수길 아프리카TV 대표는 "10년 가까이 e스포츠 관련 업계에 일하면서 고민했던 두 가지를 해결한 게임이 배틀그라운드"라며 "e스포츠를 리드한 한국이 다소 약한 평가를 받았던 디지털 콘텐츠 부분을 해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APL은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배틀그라운드 공식 리그로 3번을 치르고 내년 2월 3일에 파이널 경기가 개최될 예정이다. 

최종 우승 상금은 1억 원이며 주 2회 서울 홍대 인근 아프리카TV 오픈 스튜디오에서 한국 18개, 중국 2개 등 총 20개팀이 참여한다.

중계진은 박상현 캐스터와 김동준, 김지수 해설위원이 참여해 수준 높은 호흡을 보여줄 전망이다.

김동준 위원은 "배틀그라운드의 묘미는 할수록 빠져드는 재미"라면서 "새로운 도전이라 생각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청자들은 캐스터 중계화면 외 6개의 옵저버 화면과 주요 선수화면을 별도로 시청할 수 있어 다채로운 관람이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e스포츠로 성장할 수 있는 풀뿌리 대회가 준비된다. 'PUBG 스크림(게릴라성 이벤트 매치)’, 'PUBG 멸망전(아프리카TV BJ들만 출전하는 올스타전)' 등 다양한 이벤트 매치가 상시 열린다.

아프리카TV는 앞으로도 APL처럼 정규 리그 외에도 캐주얼한 대회로 PUBG e스포츠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채정원 아프리카TV 인터랙티브콘텐츠사업본부장은 "아프리카TV가 PUBG 리그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며, "APL 파일럿 시즌을 시작으로 PUBG 리그 및 e스포츠 전반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파일럿 시즌은 스팀 플랫폼 버전으로 스쿼드, 솔로 2가지 모드로 진행된다. 12월 1일부터 참가 신청을 받은 뒤 12월 9일부터 이틀간 예선전을 열어 대망의 대회에 참가할 18개 팀을 선발한다.

▲APL 중계를 맡은 김지수, 박상현,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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