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리니지 수순으로 미뤄볼 때 다크엘프 등장 유력

엔씨소프트가 서비스하는 리니지M에서 첫 신규 클래스 추가에 '다크엘프(다엘)'가 지목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진행된 엔씨소프트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윤재수 CFO는 "공성전 이후 업데이트는 원작 리니지의 수순을 따라갈 것"이라며 "신규 클래스와 영지"를 예로 들며 강조했다.

이에 리니지M 유저들은 신규 클래스가 '다크엘프'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특히 2개월 전에는 내 캐릭터 찾기에서 다크엘프 클래스 아이콘이 간헐적으로 나타났던 오류로 인해 이번 발언에 대한 기대가 한층 높아진 상황.

원작 리니지에서 2003년 등장한 다크엘프는 '전형적인 공격형 클래스'로 물리 공격이 전반적으로 강하다. 무기는 이도류와 크로우를 착용하며 일정 확률로 상대에게 강력한 대미지를 입히는 게 특징이다.

이도류는 일정 확률로 무기 대미지가 2배로 적용되고, 크로우는 최고값이 적용되는 크리티컬이 발동한다. 

다크엘프가 사용하는 고유한 마법인 '흑정령 마법'은 버프형 성격이 주를 이루고 때에 따라 흑요석이 필요하다. 30레벨에 배우는 '무빙 악셀레이션'으로 이동속도가 1.5배 적용되지만 공격 속도를 올려주는 2단 가속 물약이 없어 이는 최대의 단점으로 꼽힌다.

그럼에도 다크엘프는 독 속성과 친밀하고 기습에 특화된 마법들로 단점들을 충분히 상쇄시키는 능력을 보여준다. 독에 걸리지 않는 '베놈 레지스트'와 무기에 독 속성을 부여하는 '인챈트 베놈'은 물론이고 투명 상태에서 이동 가능한 '블라인드 하이딩'은 다채로운 플레이를 가능케한다. 

또한 일정 확률로 물리 대미지의 1.5배 효과를 적용하는 '버닝 스피릿츠'와 무기 대미지를 2배로 높이는 '더블 브레이크', 근거리 대미지 +5 효과를 적용하는 '쉐도우 팽'은 사냥과 대인전 시 높은 효율을 자랑한다.

최대 체력의 100만을 남기고 상대에게 강력한 대미지를 가하는 '파이널 번'은 다크엘프의 꽃이다. 피격 대상에게 근거리 물리 대미지를 58% 증가시키고 캔슬에도 지워지지 않는 '아머 브레이크'와 사용한다면 아무리 체력이 높은 기사라도 버티지 못했다.

다크엘프는 리니지M에서도 이러한 위협적인 모습을 가지고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신규 캐릭터는 조만간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리니지M 개인거래 시스템은 기술적인 준비가 끝난 상태로 적용 시기와 형태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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