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머신·타임라인 활용 영역 확장

▲유니티 오지현 에반젤리스트

"유니티의 무한한 가능성에서 일정부분은 시네머신과 타임라인 기능이다"

전국에 있는 유니티 개발자를 만나는 행사인 '유니티 로드쇼'가 마지막 종착지인 성남에서 4일 개최됐다. 이날 세션에는 유니티 오지현 에반젤리스트가 '타임라인, 그뤠잇! 시네머신 슈퍼 그뤠잇!'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오지현 에반젤리스트는 게임 엔진에서 시작된 유니티 엔진이 필름,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디 영화제작사는 물론 메이저 스튜디오들이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영화와 마찬가지로 게임에서도 스토리텔링은 중요한 요소로 잡았고, 게임업계 종사자들이 영화제작에 뛰어드는 경우도 많아졌다.

영상 제작에는 복잡한 툴이 필요했던 반면 유니티 엔진이 2017.2에 다양한 기능이 추가돼 아티스트가 프로그래머의 도움없이 원활한 제작이 가능해졌다는 게 오 에반젤리스트의 설명이다. 

특히 유니티 엔진은 실사 랜더링뿐만 아니라 카툰랜더링 방식도 별도의 코딩없이 제어할 수 있는 타임라인과 다채로운 연출을 가능케하는 시네머신으로 영상 콘텐츠에서 나아간 다양한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타임라인은 애니메이션 동작과 카메라의 움직임을 제어할 수 있고, 시네마틱은 가상, 중심 카메라가 주고받으며 다양한 각도에서 연출이 가능하다. 또한 각각의 가상카메라들이 고유한 특징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시점에서부터 자유롭다.

이를 통해 카메라워크가 쉽게 적용된다. 연출 역시 애니메이션을 드래그앤 드랍 형태로 끌어다놓으면 적용되는 간단한 방법이다. 부자연스러운 연출은 서로 다른 애니메이션의 타이밍을 겹치면 자연스러운 모습이 보여진다. 복잡한 카메라워크는 몇 가지 설정만 바꾼다면 자유시점 카메라의 전환도 가능할뿐더러 여러 각도에서 다채로운 연출을 뽐낼 수 있다.

오지현 에반젤리스트는 "시네머신을 이용하면 레이싱 게임에서 빠른 속도의 공기 저항과 벽에 부딪히는 모습도 구현해 흔들리는 연출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본격적으로 사용한다면 건물 배경을 여러개 만들더라도 오브젝트를 켜고 끄느 방식으로 씬이 바뀌는 효과를 보여준다. 또한 캐릭터 얼굴에 그림자가 맺히는 것은 캐릭터와 카메라 사이에 하나의 일종의 판을 교묘하게 집어넣어 마치 빛이 새어나오는 연출도 가능하다. 이는 실제로 빛보다 연산 효율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는 게 그가 말하는 노하우다.

이와 함께 시네머신을 이용하면 건물 앞에서 카메라 시점을 교묘하게 잡아 마을 전체가 꾸미는 느낌을 줄 수 있다. 실제로 영화 세트장에서는 마을이 존재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막상 건물 몇 개만 놓여있는 경우와 비슷하다.

끝으로 오지현 에반젤리스트는 "유니티의 '게임 엔진 그 이상' 슬로건이 대변하듯 유니티 엔진은 다양한 분야에서 무한한 확장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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