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대규모 서버 통합 이후 4개월만에 또 단행


엔씨소프트의 대표작인 PC MMORPG '리니지'가 대규모 서버 통합을 실시한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3일 데포로쥬, 켄라우헬을 비롯한 24개의 서버가 12개 서버로 통합된다는 공지사항을 게시했다. 이는 지난 6월 진행된 20개 서버를 대상으로 한 통합보다 큰 규모로 4개월 만에 이뤄져 이용자 감소가 심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대상 서버는 '데포로쥬, 켄라우헬, 이실로테, 크리스터, 가드리아, 듀크데필, 발센, 파아그리오, 에바, 사이하, 마프르, 오크'로 '시드랏슈, 오림, 안타라스, 켈로스, 발라카스, 파푸리온, 카스파, 쥬드, 세마, 로데마이, 린드비오르, 해골'과 각각 통합되며 앞서 언급한 서버의 이름을 따른다.

서버 통합 일정은 11월 1일 수요일 19시로 확정됐고, 중복되는 캐릭터 이름이 있을 경우 임의의 난수로 변경되며 해당 캐릭 접속 시 일정 기간 캐릭터 이름 변경권이 지원된다.

슬롯은 두 서버에 생성된 슬롯을 합해 경험치가 높은 6개 캐릭터가 우선 노출되며 나머지 캐릭터는 비활성화 상태로 캐릭터 삭제 시에 순차적으로 노출된다. 혈맹명은 군주 캐릭터 최초 접속시 변경할 수 있으며 아지트 정보는 초기화되며낙찰 비용 및 지하 아지트 확장 비용이 지원된다. 서버 통합 이후 첫 공성전은 11월 12일에 열리며 오크, 켄트, 기란성이 동시 진행된다.

올해 19년을 맞은 리니지는 현재까지 5번의 서버통합을 진행했다. 지난 6월 대규모 통합 전에는 2~3개 서버가 하나로 됐으며 규모도 크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6월 20일 '아덴월드 초대장: 변화의 바람'에서 20개 서버가 10개로 축소됐다.

이어 리니지 영웅인 '포세이든, 빛'을 활용해 만든 챌린지 서버가 '발록'서버로 40여 일 만에 통합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당시 엔씨소프트는 "서버 하드웨어 발전으로 기존보다 많은 이용자들을 동시 수용 가능해졌기 때문에 전투 활성화를 목적으로 서버 통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버 통합에 관해서도 전투 활성화에 중점을 둔 에피소드를 조만간 업데이트할 예정이며 보다 적합한 게임 환경을 위함이라고 서버 통합 배경을 설명했다.

반면 업계관계자는 "리니지는 무리한 BM(유료 과금 모델)으로 핵심 이용자의 이탈이 심화됐다"며 "더욱이 리니지M의 출시로 이용자들이 분산되면서 향후 리니지의 이용자 감소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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