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주 '칸' 잭스 경기 휩쓸며 1세트 MVP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롤챔스)에서 첫 결승에 오른 롱주게이밍이 이미 롤드컵 직행을 확정지은 SKT T1을 압도적인 차이로 승리했다. 이에 SKT T1의 결승전 무패, 7회 우승(V7)에 제동이 걸렸다.

첫 세트 선수 명단은 롱주게이밍에 칸, 커즈, 비디디, 프레이, 고릴라가 출격했고 SKT T1은 운타라, 피넛, 페이커, 뱅, 울프가 출전했다. 롱주게이밍은 잭스, 자크, 오리아나, 바루스, 알리스타를 픽한 후반조합을 꺼내들었고 SKT T1은 쉔, 그라가스, 르블랑, 애쉬, 탐켄치를 가져와 강점인 스노우볼 조합을 택했다.

경기 초반 SKT '운타라' 쉔이 첫 퍼블을 따내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롱주의 블루진영에서 펼쳐진 지속적인 교전을 통해 '칸' 잭스가 킬을 획득해 계속해서 몸집을 불려나갔다. 

이어 펼쳐진 바텀 교전에서도 '운타라' 쉔은 텔레포트를 써서 교전에 합류했지만 성과가 없었고, '칸' 잭스는 점점 탑 라인에서 스노우볼을 굴렸다.

중후반에서 '뱅' 애쉬의 궁극기인 마법수정화살로 불리해진 경기를 역전시키려 했지만 이는 롱주의 노림수였다. 근처에 있던 '커즈' 자크가 발빠르게 합류해 궁극기로 탐켄치를 데려와 처치했고, 끈질기게 상대 바텀 1차타워까지 진격해 3킬을 따내면서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23분경에는 '칸' 잭스가 '페이커' 르블랑을 솔킬까지 따내며 급속도로 무게추가 기울었고 이후 스노우볼을 통해 격차를 더욱 벌려나갔다. SKT T1은 마지막 한타를 걸었지만 이미 격차는 크게 벌어져 교전 승리가 불가능했다. 이후 롱주는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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