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추가된 SSR 식신 '요도히메' 흥행 견인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RPG '음양사'가 다크어벤저3를 꺾고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기준 3위에 올랐다. 지난 1일 출시한 음양사는 16위부터 시작해 조금씩 순위가 오르더니 마침내 3위에 입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글로벌 2억 명의 유저가 즐긴 음양사는 국내에 상륙할 때 이미 방대한 콘텐츠를 무장했고, 여성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절반이 넘는 성비를 보이는 등 긍정적인 지표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동양적인 배경과 그래픽, 특유의 감성적인 스토리 전개, 매력적인 일러스트 등이 높은 퀄리티로 발현됐고, 국내 대표 성우들이 대거 참여해 게임 내 가장 중요한 스토리의 질을 최대로 가다듬었다.

가장 큰 흥행 요소로는 소재의 참신함이 꼽힌다. 수집과 성장 시스템을 합리적으로 구현하며 '식신'이라는 소재를 덧붙여 유저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는 평이다.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대표는 출시 전 간담회에서 "이질감이 느껴졌던 소재가 이내 참신함으로 다가왔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최근 게임 시장이 성숙해지고 취향이 공고해짐에 따라 자신의 취향을 명확히 요구하는 유저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추세다. 그만큼 게임을 대하는 유저들의 취향이 다양하며 세분화된 것으로 음양사는 최정상급 성우들을 투입해 마니아틱한 유저들의 욕구도 충족시켰다.

국내 한 유명 성우는 음양사 스토리 작업의 완성도를 위해 장편 영화 5편 분량의 대사를 소화하며 이례적으로 목까지 쉬었다는 후문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과거에는 성우진을 보고 게임을 선택하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이용자들이 반응을 하기 시작했다"며 흥행 요인 중 하나로 지목했다.

지난 17일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된 SSR 식신인 '요도히메'도 흥행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 SSR 공격 식신 중 쓸만한 식신은 '다이텐구', '자목동자' 등 남성형 식신이었던 반면 요도히메는 여성형 식신에 성능까지 뛰어나 유저들의 입맛을 맞췄다.

이외에도 지속적인 마케팅으로 신규 유저들을 계속해서 끌어들이고 매력적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추가해 입소문을 통해 빠르게 유저풀이 늘고 있는 상황. 이에 카카오게임즈가 올 여름 출시한 게임 중 처음으로 2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3주차에 접어든 서비스 기간동안 건전한 지표들이 나오고 있다"며 "오랫동안 유저들에게 사랑받을 만한 콘텐츠를 계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3위에 랭크됐던 다크어벤저3는 8위로 5계단 하락했으며, 최근 발생한 길드 레이드 보상 오류 등 운영 문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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