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장르, 멀티 플랫폼으로 시장 공략

스마일게이트가 다양한 플랫폼에서 여러 장르 게임들을 대거 선보이며 고착화된 게임 시장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PC 온라인게임 시장은 모바일게임에 비해 굉장히 위축된 상황이다. 2016년 게임백서에 따르면  PC 온라인게임은 15년 전년보다 -4.7% 감소했지만 모바일게임은 19.6%로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PC 온라인게임이 모바일게임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개발비와 많은 기간이 소요돼 대형 게임사 조차도 출시를 꺼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스마일게이트는 PC 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 장르인 '마블 엔드 타임 아레나'를 출시하며 침체된 온라인게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마블 엔드 타임 아레나'는 마블 코믹스와 영화의 마블 IP를 바탕으로 히어로들이 등장하고, 성장에 따른 신규 스킬을 습득, 강화시킬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스킨을 통해 변화하는 히어로들의 모습을 만끽할 수 있으며 스킬까지 세계관에 맞게 변화해 유저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고 있다.

오는 9월 25일에는 대규모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마블 히어로들의 음성이 국내에 맞게 추가되고 마블 이펙트를 위한 '카툰 렌더링' 시스템이 활용된다. 이어 마블 코믹스, 영화 등 다양한 버전을 통한 300여 종에 달하는 마블 히어로를 비롯해 스킨을 출시할 계획에 있으며 '토르: 라그나로크' 느낌을 살린 '콜로세움' 맵도 선보일 예정이어서 유저들의 만족감이 배가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스마일게이트는 자사의 기대작인 MMRPG '로스트아크' 2차 CBT를 앞두고 있으며 내년에는 중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끈 크로스파이어 후속작인 '크로스파이어2'를 국내 및 중국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모바일 양산형 게임에 맞서 유저들의 다양한 입맛을 맞추려는 시도를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먼저 스마일게이트가 서비스하고 루미디아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조립 샌드박스 '슈퍼탱크대작전'은 전세계 154개국을 통해 2월 출시됐다. 다양한 부품을 사용해 자유롭게 탱크를 조립하고 유저들과 대결을 펼치며 설계도 공유 같은 신선한 특징으로 15개국 구글피처드에 선정되며 게임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7일 출시한 음악 연주앱 '더 뮤지션'도 각종 마켓 인기 순위 1위를 달성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라이머스가 개발한 '더 뮤지션'은 '뮤직 월드', '시간여행', '온에어', '버스커' 등 다양한 콘텐츠로 중무장해 유저들의 입맛을 맞췄으며 공식 버스커가 된 열 명의 버스커들을 위한 미니콘서트를 열어 온오프라인을 통한 유저들과의 소통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두 게임은 무과금도 충분히 게임을 즐기고 '광고'를 통해 게임 속 체력 및 재화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유저들이 오히려 현질(과금)을 하고 싶다는 이야기가 떠돌 정도.

최근 모바일게임 시장은 무리한 과금 유도를 통한 확률형 시스템인 '뽑기'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이다. 마땅한 해결책은 없는 상황에서 '슈퍼탱크대작전'과 '더뮤지션'은 이러한 시장 환경에 대안을 제시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어 스마일게이트는 카오스 IP를 바탕으로 한 '카오스 마스터즈', 3종족 기반 전략 모바일게임 '워레인' 등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어서 유저들과의 친밀한 스킨십을 이어갈 전망이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스마일게이트는 건강한 생태계를 목적으로 다양한 장르에 대해 지속적인 서비스를 해왔다"며 "이는 많은 게임사가 근본적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플레이포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