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게임성, 기본에 충실한 재미 요소 등 호평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리니지M이 출시 이후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순위 기준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가운데 후발 주자인 넥슨의 '다크어벤저3'와 카카오의 '음양사'의 기세가 무섭다.

지난 상반기 모바일게임 시장은 6월 리니지M 출시부터 시작해 한 달마다 '다크어벤저3', '음양사'등 대작들이 잇따른 출시를 앞두고 있어 시장 판도에 대한 이목이 집중됐다.

3종의 대작 중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리니지M은 출시 이후 당시 굳건히 1위 자리를 지켰던 '리니지2: 레볼루션'을 꺾으며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을 재편했다. 이어 액션 RPG '다크어벤저3'와 수집형 RPG '음양사'등이 줄줄이 출시를 앞둬 나머지 대작들의 흥행 여부에 대한 촉각이 곤두섰다.

다크어벤저3는 룽청의 '소녀전선'이 깜짝 흥행에 성공하며 3위에 안착해 시장 판도가 불안한 상태에서 출발했다.

전작 다크어벤저 시리즈는 글로벌 흥행은 성공했지만 국내에서는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했고, '액션'장르의 특성상 국내에서 흥행하기가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다크어벤저3는 지난 27일 출시 이후 보란듯이 양대 마켓 최고 매출 순위 3위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MMORPG가 주류를 이룬 가운데 액션을 전면으로 내세운 다크어벤저3의 성적은 괄목할 만하다. 콘솔급 액션 연출과 몰입감 높은 스토리, 세분화된 커스터마이징을 선보여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출시 이후 5일 동안 완료한 스테이지 횟수는 1억 이상, PvP는 600만 건을 넘는 등 기세를 몰아가고 있다.

흥행 이유로는 '기본에 충실'했다는 평이 많았다. 유니티 엔진을 차용해 고그래픽을 보여주면서도 가벼워 다이내믹한 액션 연출이 가능했다는 것.

출시 전 인터뷰에서 다크어벤저3를 개발한 불리언게임즈 반승철 대표는 "그래픽 사양이 전작보다는 높아졌지만 디바이스 사양까지 올라간 것은 아니다"고 최적화를 자신했다. 넥슨 송호준 실장은 "전작 흥행으로 인한 기대감이 글로벌 시장 흥행 또한 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RPG '음양사'는 지난 1일 출시한 이후 앱스토어 최고 매출 3위, 구글플레이 6위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앞서 7월에 진행했던 사전예약은 3주만에 170만 명을 돌파하고 브랜드 웹툰은 최고 평점을 기록해 화제를 모은 상태에서 출발한 음양사는 출시 첫 날 40만 명의 이용자가 플레이했으며 이례적으로 남녀 성비가 정확히 5:5로 균형을 이뤄 장수 게임의 가능성을 높였다.

음양사는 고대 동양풍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고대 동양풍의 세계관으로 '식신'을 수집해 성장 시키는 RPG로 몰입도 높은 스토리와 다양한 조합의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압도적인 콘텐츠량에 세밀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은 치밀함도 보였다.

국내 대표 성우 40여 명이 참여해 생동감을 느끼게 하며 유명 영화 음악 감독이 OST를 담당한 것은 스토리의 세밀함을 뒷받침한다.

정식 출시 때는 총 3명의 주인공 음양사 캐릭터와 각각의 스토리를 담고 있는 74종의 식신과 18개 장에 달하는 방대한 스토리 모드 등 풍부한 콘텐츠로 무장해 글로벌 2억 명 선택에 따른 높은 경험치를 증명했다.

인기 가수 '아이유'의 지원사격은 물론 다양한 프로모션과 함께 TV광고, 카카오택시를 비롯한 다양한 마케팅이 적중하고 있어 잠재적 흥행 요소까지 고려한다면 순위는 더욱 올라갈 전망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 분들의 큰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여러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최고의 서비스를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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