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임무·생명력 흡수 등 다양한 콘텐츠 선보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11일 서울 강남구 파크하얏트호텔에서 신규 확장팩인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들'에 대한 개발자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인터뷰에는 데이브 코삭 수석 미션 디자이너, 제리 마스코 선임 컨셉 아티스트, 맥스 마 수석 UI 디자이너가 참여해 개발 뒷이야기를 비롯해 향후 업데이트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하스스톤 신규팩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들'은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세계관에서 등장하는 '리치 왕'이 포함됐으며 그와 맞서기 위해 노스랜드로 떠나는 스토리를 그려낸다. 또한 '얼음 왕관 성채' 맵이 추가돼 으스스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135장의 신규 카드 역시 추가됐다. 이어 9가지 전설 등급 영웅 교체 카드를 받게돼 영웅들이 '죽음의 기사'로 변하는 새경험을 할 수 있으며 생명력 흡수를 통해 피해를 준 만큼 영웅의 생명력도 회복되는 신규 콘텐츠도 추가됐다.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들은 8월 출시되며 8개의 무료 임무를 최초 선보여 다양한 방법으로 신규 카드를 획득할 수 있다.

신규 확장팩 관련 간략한 설명을 끝으로 세부내용에 대한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아래는 질의응답 내용을 간추린 것이다.

▲데이브 코삭 수석 미션 디자이너, 제리 마스코 선임 컨셉 아티스트, 맥스 마 수석 UI 디자이너

 

Q.캐릭터 디자인할 때 어떤 것에 중점을 뒀나?

제리 마스코: 처음부터 죽음의 기사 컨셉으로 나오진 않았지만 여러 논의와 단계를 거쳐 발전시켰다.

데이브 코삭: 노스랜드, 죽음의기사, 리치킹 3요소를 가지고 이 판타지를 어떻게 하면 멋지게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했다. 결론은 9명의 영웅들의 변화였고 이에 어마어마한 능력을 부여했다. 앞으로 이러한 죽음의 기사 캐릭터들을 지속적으로 공개할 것이고 큰 기대를 하고 있다.

맥스 마: 사실 9명의 영웅들이 익숙한 캐릭터이기 때문에 죽음의 기사로 변화시키는 것이 상당히 어려웠다. 초기 컨셉 때부터 모여서 고민을 많이 했으며 악당스럽게 만들어보자고 해서 본격적으로 개발했다.

Q. 몇 번에 걸쳐 업데이트를 진행하게 되나?

데이브 코삭: 현재는 얼음 왕관 성채에 집중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즐겼던 유저라면 친숙한 부분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즐겁게 작업을 했고 하스스톤의 넓은 세계를 탐구하며 미션을 설계해 나갈 예정이다.

마지막에 리치 왕이 등장하는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리치 왕을 만나지 못한 유저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

제리 마스코: 유저분들이 리치 왕을 만나게 된다면 즐거운 여정이 될 것이다.

Q. 리치 왕 관련 전설 카드에 대한 능력치를 소개해줄 수 있나?

데비브 코삭: 9개 죽음의 기사가 전설 카드, 영웅 교체 카드를 쓰게 되면 방어력이 증가하고 즉각적으로 전투의 함성이 발동될 수 있게 됐다. 또한 영웅이 교체되고 비쥬얼 이펙트가 변하게 구성했다. 애석하게도 그 이외의 능력은 출시 당일 공개하며 리치 왕을 사랑하는 팬이라면 매우 흡족할 것임을 보장한다는 정도로 답변드리겠다.

맥스마 : 영웅 카드 능력에 대해 측면에 공개 했다. UI 변경을 했기 때문에 사용자 편의성이 증대됐고 다른 여러 특징들도 개선을 했다.

Q. 하스스톤이 소위 '운빨게임'이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맥스 마: 랜덤성에 대해 답변을 드리자면 지난 버전과 대동소이 하다. 랜덤 자체가 하스스톤의 속성의 일부임을 봐주셨으면 좋겠다. 저희는 유저들이 흥미롭게 게임을 했으면 좋겠다. 예를 들면 게임에서 비등비등하다가 승리했을 때 쾌락을 선사하는 요소 같은 것이다.

데이브 코삭: 랜덤함 속에서 유저들이 선택할 수 있게 돼있다. 랜덤한 속성과 더불어 전략적 속성이 같이 들어있다. 이렇다보니 지속적으로 다른 요소와 다양성이 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제리 마스코: 이미 상하이에서 열린 HCT에서 경험한 것처럼 랜덤 요소가 있기 때문에 흥미도가 증가한다고 생각한다.

Q. 컨셉아트에 대한 질문이다. 영웅들을 '죽음의 기사'화 하면서 특별함?

제리 마스코: 내가 직접 9개 영웅 컨셉에 직접 참여한 것은 아니고, 들은 바에 의하면고민이 많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죽음의 기사를 봤을 때 여러 요소들에 대해 신경을 썼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내가 집중한 것은 게임 보드 만드는 것이며 얼음적인 요소를 게임판에 어떻게 구현할까에 대한 고민을 했다.

Q. 생명력 흡수가 추가됐는데 어떤 직업과 시너지를 바라는가?

데이브 코삭: 특정한 직업과 연계를 고려한 것은 아니고 사용자 분들께 많은 옵션을 주는 것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이러한 부분을 통해 많은 전략 요소가 나왔으면 좋겠다.

맥스 마: 영웅 직업군을 보시면 치유 효과가 부족한 직업군이 있다. 생명력 흡수가 유의미하게 플레이할 수 있고 흥미를 집어넣을 수 있다.

Q. 얼음왕관 성채 개발에 대해 뒷이야기가 궁금하다.

제리 마스코: 매력적인 요소가 많고 배합해서 주제를 이끌어 나가는 방식이라 생각한다. 어려운 점은 리치 왕이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세계관에서 어둡고 무서운 반면 하스스톤에서는 밝고 매력적인 느낌이기 때문에 녹여내기가 어려웠다. 여러 시도를 했지만 여전히 '리치 왕'임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제리 마스코: 여러 확장팩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주제를 바꿔가면서 적용했다. 사용자 입장에서 흥미로운 요소도 증가한다고 생각한다.

맥스 마: 얼음왕관 성채는 카드 135개와 스토리까지 조합해서 만들어야하는 임무가 있었는데 어려웠다. 하스스톤의 개발 인력은 증가하고 있어 향후 업데이트에 대해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

Q. 새로운 직업군이 나올 가능성이 있나?

데이브 코삭: 10번째 직업군을 만드는 자체가 어려운 지점이 있다. 이번 신규 확장팩을 통해 9개 영웅을 새롭게 변화시키는게 9배는 더 재밌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앞으로도 10번째 직업 개발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맥스 마: 나 역시도 10번째 직업보다 기존의 영웅을 가지고 새로운 방식으로 바꿀 수 있는게 흥미롭다고 생각한다.

제리 마스코: 게임에 대해서 변경사항을 말씀드리자면 효과도 많이 변화됐다. 새로운 영웅은 아니지만 죽음의 기사로 변화하면 효과적으로 그리고 상당히 재밌게 플레이가 가능하다.  

Q. 신규 확장팩 출시로 인한 과금 피로도가 쌓였는데 요즘 들어 '혜자'처럼 많이 퍼준다. 이유는?
데이브 코삭: 이렇게 의사결정 한 이유는 게임을 쾌적하게 즐기고 유저들에게 다양성으로 최대한 많이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해서다. 이번에는 개봉하는 방식은 물론 무료 미션을 수행하면 다양한 카드팩을 획득할 수 있어 즐기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맥스 마: 하스스톤 커뮤니티에 대해 많이 모니터링 중이고 신경쓰고 있다.

Q. 마지막으로 한마디 부탁드린다.

데이브 코삭: 좋은 커뮤니티 만들어줘 감사하며 얼음 왕국의 성채는 위험한 곳이지만 적극적으로 많이 방문했으면 좋겠다.

제리 마스코: 항상 감사드리고 얼음 왕국 성채에서 만나겠다.

맥스 마: 한국에 처음 왔는데 한국의 소주와 치킨은 최고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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