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시장은 의외로 잠잠

넥슨이 서비스하고 스피어헤드가 개발한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온라인3(피파3)가 신(神)급 선수 출시를 암시하는 티저영상을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2017년 6월 29일 그들이 돌아온다' 문구로 시작하는 30초 분량의 짧은 티저영상은 각종 맹수와 실루엣, 신전 등을 연출해 분위기를 만들었다.

또 내레이션은 "그것은 사람의 움직임이 아니라고 했다. 몸싸움, 태클, 중력과 관성. 그의 드리블은 거침이 없고, 그의 패스는 대지를 가르고, 그의 슛은 무자비하게 골대를 찢었다. 적들은 그의 그림자마저 두려워했으며 우리는 그들을 경외하고 찬양했다. 우리는 그들을 가리켜 신이라고 한다"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때문에 마라도나, 호나우두 등 아직 구현되지 않은 선수들의 새로운 출시 기대감이 높아졌으며 동시에 이미 게임 내 구현됐지만 라이센스 문제로 사라졌던 칸토나, 쿠에만 등 구 버전의 선수들의 귀환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하지만 신규 선수 출시에 가장 예민한 이적시장은 잠잠한 상태다. 기존 업데이트에서 스펙이 보장된 신규 선수가 공개되면 최상위 시즌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유저들이 물량을 앞다퉈 내놓아 이적시장이 불안정해졌다.

이 같은 움직임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넥슨에서 신규 선수를 예측할 수 없도록 일부러 정보를 주지 않는 일종의 노림수가 아니겠냐는 분석도 일각에서 제기됐다.

다만, 신급 선수들이 오는 29일에 대거 출시된다면 이적시장의 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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