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IT기업 텐센트의 여성 비하 행태가 극에 달하고 있다는 비난이 강하게 일고 있다.

지난 15일 중국 상하이스트 등에 따르면 텐센트가 최근 사내 행사에서 여성들의 인권을 박탈한 듯한 이벤트 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며 논란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는 두 명의 남성이 서있는 상황에서 여직원 두명이 무릎을 꿇고 앉아 남성의 무릎 사이에 낀 물병을 입으로 여는 장면이 적나라하게 담겨져 있다.

더욱 충격적인 점은 이를 지켜보던 청중들 역시 제재할 생각은 하지 않고 오히려 큰소리로 응원하고 있는 것.

상하이스트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텐센트의 인스턴트 메시징 부서에서 열리는 파티에서 촬영됐다.

텐센트는 사과 성명을 발표하고 해당 관계자들에 대해 징계를 내리겠다고 밝혔지만 중국 네티즌들의 비난은 쉽게 사그러지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해부터 중국 내 기업들의 여성 근로자들의 인권에 대한 문제가 본격적으로 대두되는 가운데 글로벌 기업 텐센트의 이번 사태는 이미지 실추에 직격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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