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3 챕터2 개발팀 인터뷰

넥슨이 연초부터 ‘마비노기 영웅전(이하 마영전)’에 굵직한 업데이트를 선보이면서 온라인게임 유저 몰이에 나선다.

넥슨은 마영전의 ‘챕터2’ 신규 업데이트를 앞둔 지난 22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자사의 사옥에서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26일 마영전 라이브 서버에 반영되는 챕터2는 ‘낙원 속에서’라는 부제의 콘텐츠로, 에피소드1 스토리 ‘세번째 사제’와 주무대인 ‘로흘란 평원’, 레이드 보스 ‘감염된 요하드’ 등이 추가된다.

새로운 스토리 세번째 사제는 마족의 땅 ‘로흘란’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곳에서 감염체에게 감염 당한 마족을 선보이면서 어두운 전개를 유도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로흘란 평원은 전체적인 분위기가 기존 인간들이 사는 곳들보다 어둡게 펼쳐진다. 배경에 등장하는 건물 및 오브젝트가 세계관을 잘 반영해준다.

특히 레이드 보스 ‘요하드’는 일반 패턴과 감염체 패턴으로 나뉘어 독특한 공략법으로 새로운 재미를 준다. 원래 요하드는 과거 마족들의 도시를 지키는 수호자였으나 알 수 없는 감염체에게 감염당해 자아를 잃어버리고 자신에게 다가오는 모든 것들을 적으로 인식한다.

인터뷰에서 마영전 개발팀 기획유닛 박일호 파트장, 원화파트 김진형 파트장, 기획유닛 황선화 연구원, 기획유닛 김요한 연구원, 환경파트 문상호 연구원이 참석해 챕터2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냈다.

Q. 이번 챕터2의 볼륨은 어느 정도인가?

박일호 : 이전 챕터들과 비슷한 볼륨으로 이뤄졌고 유저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아이템 관련 콘텐츠를 추가하는데 주력했다.


▲ 기획유닛 박일호 파트장

Q. 플레이타임은 어느 정도 되나?

김요한 : 이전보다 불필요한 동선은 줄여 플레이에 대한 불편함은 줄였고 볼륨도 이전 챕터와 비슷할 것이다. 여기에 중간마다 보너스 던전 등을 마련해 이전 챕터만큼의 플레이 타임을 보여줄 것이다.


▲ 기획유닛 김요한 연구원

Q. 마영전이 처음 선보였을 때 캐릭터와 지형을 조합한 전투가 강점이었는데 요즘은 그런 재미가 없어졌다. 또 이번 챕터의 경우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말이 있는데?

김진형 : 감염체와 전투를 중점으로 뒀기 때문에 관련한 늪지대 지형에서 기존과 다른 전략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니 기대 해달라.

황선하 : 새롭게 챕터를 시작한 만큼 기존과 다른 분위기를 만드는데 노력했다. 그 결과 중 하나가 감염체에 정복당한 마족이다.


▲ 감염된 레이드 보스 요하드. 일반 패턴과 감염체 패턴 2가지로 나뉜다

Q. 감염체의 컨셉은?

김진형 : 기존에 없는, 또 완전히 새로운 것을 보여주는 컨셉보단 마영전 특유 분위기를 지키면서 다양한 볼거리를 주는데 주력했다. 즉 앞서 계속 언급한 불안전한 형태의 적인 감염체이다.


▲ 원화파트 김진형 파트장

Q. 로흘란 평원의 컨셉은?

문상호 : 진행하면 할수록 유저들이 공포감을 갖게 하는데 중점을 두고 만들었다. 또 곳곳에 마족들이 감염체를 피해 도망갔다는 스토리를 간접적으로 느끼게 구성했다.

황선하 : 마족들의 건축 양식을 감상하는데 초점을 두고 구성했다. 특히 마족 건축 양식은 인간 건축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이 나니 이를 중점으로 감상 해주기 바란다.

박일호 : 이번 챕터는 평온 지역부터 늪지대까지 순차적으로 체험 가능하고 그에 따라 감염체들도 다양한 형태로 등장한다.


▲ 어두운 느낌이 물씬나는 로흘란 평원


▲ 환경파트 문상호 연구원

Q. 이번 챕터의 전반적인 흐름은?

황선하 : 그간 챕터는 인간의 땅을 주무대로 했으나 이번 챕터는 마족의 땅으로 배경이 바뀐 점이 특징이다. 아직 결말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는 없으나 구성 만큼은 기존과 다른 재미를 주니 지켜봐달라.


▲ 기획유닛 황선화 연구원

Q. 끝으로 유저들에게 한마디

박일호 : 게임에서 중요한 것은 퀄리티라 생각한다. 그 퀄리티를 놓치지 않도록 유저들의 의견을 다양한 창구를 통해 듣고 있으니 앞으로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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