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지역 대표 미드라이너 '프로겐' 헨릭 한센

(미국 LA=황대영 기자)한국의 '페이커' 이상혁 선수, 북미의 '비역슨' 소렌 비여그 선수, 중국의 '루키' 송의진 선수 등 각 지역마다 쟁쟁한 미드라이너가 있다면, 유럽 지역 대표 미드라이너는 '프로겐' 헨릭 한센 선수를 내세울 수 있다.

미드라이너는 대부분 공격적인 부분이 돋보인다. 하지만 프로겐은 유럽 스타일의 특징에 맞게 미드 라인까지 안정적이고 방어적인 챔피언을 선호한다. 방어적이라고 해도 성장한 미드라이너는 다른 포지션의 챔피언들에게 충분한 위협이 된다.

그는 미국 로스엔젤레스 LCS 스타디움에서 열린 'LoL 2015 올스타' 일대일 토너먼트에서 '페이커' 이상혁 선수와 '애니비아' 미러전을 펼쳐 근소한 CS 차이로 승리를 거뒀다.

프로겐은 특성, 아이템 등 다방면에서 변화를 이룬 2016 시즌에서 메타를 단정짓기는 아직 이르고, 효율성과 성능 부분을 더욱 많은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Q. 페이커가 애니비아 미러전 제안했을 때 어땠나?
페이커 선수가 매우 착하다는 것을 느꼈다(웃음). 개인적으로 애니비아 플레이에 자신 있어서 저에게 유리하게 흐를 것으로 생각했는데, 직접 상대해보니 페이커 선수가 매우 잘했다고 생각한다.

Q. 페이커의 애니비아가 얼마나 위협적이었나?
전 애니비아 플레이에 자신감이 강한 편이어서 상대방이 어떤 챔피언인지는 상관없다. 1:1 상황에서 먼저 상대를 '알'로 만드는 것이 언제나 좋지는 않다. 왜냐하면 환생했을 때 체력이 회복되면서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페이커를 상대로 그렇게 진행됐고, 그래서 이기게 된 것 같다.

Q. 2016 시즌을 맞아 새로운 챔피언을 준비하고 있나?
전체적으로 봤을 때 원거리 딜러들이 강한 것이 맞고, 상황이 허락한다면 미드에서도 AD를 사용할 의향이 있다. 가장 강한 챔피언을 미드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무엇이 좋은지 확인한 다음 사용할 계획이다.

Q. 북미와의 대결에서 역전승 할때 계기는 무엇인가?
초반에 솔직히 모두 즐겁게 솔로 랭크 진행하듯 플레이 했다. 후니 선수가 흥겨웠는지 음성 채팅을 소란스럽게 해서 집중하기 어려웠다. 경기가 중반에 접어들면서 모든 팀원들이 집중하기 시작했고, 후니 선수가 플레이한 잭스 챔피언 위주로 스플릿 푸쉬 전략을 많이 사용했다. 그게 승리의 핵심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Q. 2016 업데이트 본인에 대한 생각은?
정확하게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 지 정하기는 이르다고 본다. 특성과 다양한 부분에서 변화가 있었는데, 정확한 메타가 어떻게 변화할지는 생각해봐야 한다. 다양한 부분에서 메타 실험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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