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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 CBT 시즌3, GOOD and BAD!
2008-08-01 23:27
Arusin
조회수 : 260

20일 간의 아이온 클로즈 베타 테스트 시즌3를 통해 드러난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게임 내 테스터들의 생생한 이야기들과 공식 홈페이지 등 여러 커뮤니티 공간의 의견들을 바탕으로 정래해보았습니다. 물론 주관적인 내용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



>> 제법 괜찮은데~ 그래픽

아이온은 처음 공개 당시부터 수려한 그래픽으로 주목받았습니다. 특히 시즌3에서는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이 좀 더 강화되어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애착을 더욱 높힐 수 있었습니다. 물론 선남선녀들만 넘쳐나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는 분들도 계시지만, 캐릭터 생성 시 자유도는 높은 편이기에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네요. 우락부락한 몸집이나, 괴팍한 노인 같은 얼굴 등  개성 넘치는 외형 옵션들이 더 추가되면 금상첨화일 것 같네요.

 

배경 그래픽 역시 상당히 아름답게 표현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세세한 부분까지 잘 표현된 도시들과 아름다운 숲, 호수 등은 게임에 잘 녹아있었습니다.

 


>> 게임 화면도 내맘대로. 쉽고 자유로운 인터페이스

아이온의 인터페이스는 비교적 알아보기 쉽고 무난합니다. 거기에 여러 창들을 자유롭게 배치할 이동시킬 수 있고 조절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특히 채팅창을 마음대로 설정하고 배치할 수 있는 점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퀘스트 설명도 친절한 편이고, 지도에 위치를 기입할 수 있는 기능 등도 편리했습니다. 스킬 등의 설명 등이 조금만 더 친절해지면 딱히 흠 잡을 것이 없는 인터페이스인 것 같네요. 

 


>> 넌 이미 죽어있다. 재미있는 연속기

아이온 전투의 특징 중 하나는 연속기 시스템입니다. 발동 조건에 따라 연이어 발동시킬 수 있는 연속기가 직업 별로 존재하여 전투 시 자주 사용하도록 디자인되어 있는데, 연속기를 사용하는 재미가 상당히 좋습니다.

또한 같은 버튼을 계속 눌로도 발동이 된다는 편리한 사용법도 큰 장점이죠. 누구나 쉽게 연속기를 사용할 수 있는 점은 단순히 스킬 버튼 종류를 바꿔 누르는 컨트롤보다는 캐릭터의 움직임을 조작하는 데 집중할 수 있게 해, 역동적이고 화려한 전투를 가능케 했습니다. 선택이 필요한 연속기도 존재하는 등 더욱 전략적인 재미를 맛 볼 수 있었구요.

적절한 타이밍의 연속기로 상대를 제압하는 재미. 더욱 다양하고 아기자기한 재미를 주는 연속기를 기대해봅니다.

 


>> 흥미진진 PvP

확실히 PvP는 시즌2보다 재미있어졌습니다. 물론 이 부분은 직업 밸런스가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일부 테스터들은 전혀 다르게 느끼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원거리 직업과 근거리 직업의 격차가 조금은 줄어들었고(물론 아직 격차는 엄연히 존재합니다.), PvP 시 데미지 보정이 적용되어 정신없이 버튼 몇 번 누르다 끝나버리는 싸움이 아닌 나름 전략적인 전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물론 날개를 펴고 도망가 버리는 적을 바라보는 허무함도 있고, 궁성, 창살성 등이 발휘하는 너무하다 싶을 정도의 '넉백', '밀쳐짐' 때문에 화가날 때도 있었지만, 분명 더 좋아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오픈 베타 때는 이러한 직업 간 밸런스가 더욱 좋아지고, 공중전의 애매한 판정 등이 수정되어 더 재미있는 PvP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투기장을 활성화할 수 있는 요소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아이온은 개성있는 다양한 직업들과 많은 스킬들이 있어 직업 간 밸런스를 잘 다듬으면 매우 훌륭한 재미를 전해줄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이미 존재하는 투기장 외에, 비행 시간의 제한없이 공중전만 펼칠 수 있는 공중 투기장도 추가되면 재미있을 것 같네요.

 


>> 오리, 아니 닭 날다!

비행 시스템은 아이온이 처음 공개되었을 때 부터 주목받은 아이온 만의 독특한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단지 날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날면서 전투도 할 수 있다는 점이 신선했죠. 이번 시즌3에서는 전 지역이 비행 가능 지역인 어비스가 등장함에 따라 끊임없이 쫓고 쫓기는 공중전이 펼쳐졌습니다.

비행 시의 전투는 스릴이 있었지만, 아직은 아쉬운 점도 많았습니다. 지상 전투와 다르게, 일부 스킬들을 사용할 수 없고, 여러 기술의 판정이 애매해 답답한 적이 많더군요. 공중전 만의 스킬들이 추가되고 애매한 판정들도 개선되면 아이온을 대표하는 멋진 컨텐츠가 될 것 같네요.

시즌3에서는 활강이라는 새로운 비행 방법도 등장하여 많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활강은 그 유용성 외에도 조작하는 손맛이 좋은 편이라 꼭 필요하지 않을 때에서 쓰게 되더군요. ^^

아 그리고 어비스 입장 퀘스트를 통해 체험해 볼 수 있는 비행 유도등을 보면서, 유도등을 적절하게 배치하면 플레이어 간 비행 레이스도 가능하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이벤트 성으로 또는 아예 비행 경주장 등이 등장하면 재미있을 것 같네요.

 

천사 같은 날개 모양을 '닭'이라 부르는 마족 테스터들의 센스, 그리고 시즌2에서는 '박쥐'였던 마족들이 천족과 모양은 같은데 검은 날개을 달게 되어 '오골계'로 불린 건 재미있는 조크였네요. ^^

   


>> 키스크 써 보셨어요? 안 써봤음 말을 하지 마세요.

시즌3에서 새롭게 등장한 소모성 아이템 중 유저들에게 가장 많이 회자된 것은 아마도 키스크가 아닐까 합니다.

임시로 부활 장소를 지정할 수 있는 키스크는 전쟁을 치룰 때도, 미션을 수행할 때도 필수품이었죠. 키스크가 있어 고마웠던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 물론 시체 러쉬 등 문제를 야기시키기도 했지만, 추후에는 그러한 부분을 개선한다고 하니 앞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아, 키스크가 전혀 손 댈 수 없는 장소에 소환되는 버그는 꼭 좀 고쳐주시길...

 


>> 골라 박는 재미, 스티그마

스킬, 특성 등을 선택하여 착용할 수 있는 스티그마 시스템은 같은 종족, 같은 직업이라도 다른 퍼포먼스를 낼 수 있게 해주어 아이온에 다양한 개성을 선사하는 멋진 시스템입니다.

특히 살성 플레이어인 저는 미늘창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준 스티그마가 참 마음에 들었던... ^^;

어쨋든 이러한 밸런스는 분명 조정될 것이라 믿고, 앞으로 더욱 다양한 스티그마로 플레이어들이 개성을 표현하고 선택하는 재미를 늘려주길 기대합니다.

 


>> 이거 어디서 많이 보던... 패러디 퀘스트

아이온의 퀘스트를 수행하다 보면 '어? 이거 어디서 많이...'라고 생각이 드는 퀘스트들이 있습니다. 유명한 영화나 소설을 패러디한 퀘스트들이 그것이죠.

잠시 반지의 제왕의 프로도가 되어보거나, 견우와 직녀의 사랑을 이어주는 메신저가 되어보는 재미는 가끔 무료할 수도 있는 게임 플레이의 감초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오픈 베타를 통해 더욱 기발한 퀘스트들이 등장하기를 기대해봅니다.  

   

   


>> 질러라. 그러면 강해질 것이니... 아이템 강화

아이온에는 아이템을 강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 3가지나 존재합니다. 강화석을 통해 성능을 높힐 수 있고, 마석을 통해 능력치를, 신석을 통해 다양한 효과도 부여할 수 있습니다.

이 강화들은 성공 확률이 존재해 아이템 강화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간혹 눈물을 흘리기도 하지만(저의 경우는 자주...), '극악'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고, 실패의 페널티 역시 너무하다고 생각될 정도는 아니기에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 대규모 전쟁, 제 컴퓨터가 가여워요.

아이온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부분의 MMORPG들은 랙으로 인한 고민이 있죠. 하지만 아이온은 종족 대 종족의 경쟁을 핵심으로 하는 게임이기에 이러한 문제가 더 크게 느껴집니다.

시즌3에서도 어비스에서 수 많은 전쟁이 벌어졌는데, 그 때마다 황급히 옵션을 조정하였지만 컴퓨터가 힘들어하는 모습이 가엽더군요.

클라이언트와 사양, 서버의 문제는 지속적으로 개선될 계획이라고 하니 오픈 베타 때는 나아진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 용두사미? 기대를 모으며 등장한 용족 그러나...

어비스의 등장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NPC 종족인 용족.

그러나 시즌3 내내 큰 덩치에 비해 너무 부끄러운 인공지능을 보여주며, 요새 리셋용 몬스터라는 오명을 들어야 했습니다. 수호신장, 드레드기온, 기습침투병 등 준비한 요소는 많았지만, 확실히 미완성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다행이라면 이번 시즌3를 통해 이러한 문제점을 개발진이 확실하게 인지하게 만들었다는 점이겠네요. 오픈 베타 때에는 플레이이들이 무시하기 힘든 하나의 세력으로 당당히 인정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어비스, 너무 휑한데.

위에서 아이온의 그래픽에 대해 좋은 평가를 했었지만, 정작 시즌3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어비스 지역의 그래픽은 실망스러웠습니다.

설정 상 기묘한 분위기의 공허한 지역임은 이해하지만, 과하게 휑한 느낌이었습니다. 모르헤임이나 엘테넨에서 어비스로 넘어오면 왠지모를 상실감이 들 정도였죠.

아이온의 성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한 문제는 아니지만, 더욱 신비감 있고, 눈이 심심하지 않은 어비스를 탐험하는 것이 분명 더 재미있을 것입니다.

 


>> 아이온의 몬스터들이여 단결하라!?

미션들을 진행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정예 몬스터들이 우글거리는 지역을 공략하게 됩니다. 그런데 레벨이 올라가면 갈 수록 미션을 수행하기가 너무 어려워집니다.

이유는 정예 몬스터들의 경계 범위가 과하게 설정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심한 경우 하나의 몬스터를 공격했는데 화면에 보이는 거의 모든 몬스터가 달려드는 상황도 발생합니다. 또한 몬스터가 리젠되는 시간도 너무 짧아 더 어렵게 느껴지더군요.

정예 몬스터들은 비슷한 레벨의 캐릭터가 1:1로는 쓰러뜨리기 어렵기 때문에 파티를 구성해 공략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너무 많은 수의 몬스터들을 한꺼번에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진행이 불가능했습니다.

이렇게 단합이 잘되는 몬스터들은 원래 개발진에서 의도한 것이라고 생각하기는 어렵습니다. 미처 세심하게 디자인하지 못해 발생한 문제인 것 같은데, 오픈 베타 때에는 이러한 부분을 잘 조정해 정예 지역에서 정상적인 파티 플레이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우리는 왜 쟤들보다 늦게 크나요.

종족 별로 레벨 업에 필요한 경험치의 양이 차이가 있어 불필요한 문제를 발생시킨 것 같습니다. 더 많은 경험치를 획득해야만 했던 천족 유저들의 불만이 매우 컸는데,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굳이 필요 경험치에 차이을 두어야할 명확한 이유를 발견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이러한 불만은 자연스러운 것이었습니다.

추후 오픈 베타에서는 불필요한 차이를 없애거나, 게임 상에서 이러한 차이가 존재해야 하는 합당한 이유를 알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밑지는 장사? 제작

아이온은 다양한 제작 기술을 배워 여러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는데, 시즌3에서는 이러한 제작의 가치가 매우 낮아진 느낌입니다.

어비스 아이템의 등장이 이러한 느낌을 더 부추겼던 것 같네요. 시즌2만 해도 무기 제작과 방어구 제작이 활발했었으나 시즌3에서는 지루하게 숙련도를 올려 제작을 하는 것 보다 어비스 아이템을 구하는 것이 훨신 수월한 선택이었기에 제작의 인기가 높지 않았습니다.

다양한 소모품을 제작할 수 있는 연금술과 요리의 인기는 더 높아졌지만, 장비를 제작하는 제작 기술은 들이는 노력과 시간에 비해 얻는 것이 별로 없었습니다.

향후 드라코닉 아이템 등 제작을 통해 더욱 다양한 물품 만들 수 있다고 하니 기대를 걸어보겠습니다.

 


>> 난 아직 퀘스트에 목마르다.

아이온을 처음 접하는 테스터들은 대부분 퀘스트를 재미있게 즐기다 보면 어느새 캐릭터가 성장해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때문에 레벨 업을 하는 과정이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았죠.

하지만 고 레벨이 되어 갈 수록 레벨 업에 필요한 경험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데, 퀘스트의 수나 보상 경험치는 크게 향상되지 않습니다. 결국 반복 퀘스트만 수십번 반복하거나 아예 단순 사냥으로만 게임을 진행하는 유저들이 늘어나게 되었죠. 

퀘스트를 수행하거나, 사냥만 하는 것의 문제는 유저의 취향이지만, 퀘스트를 하고 싶은데 할 만한 퀘스트가 없어 사냥만 하게 되는 것은 게임성이 부족하다고 밖에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오픈 베타 버전는 다양한 퀘스트들이 대폭 추가되고 퀘스트의 보상도 레벨에 맞게 조정되었으면 좋겠네요.

   


>> 시공의 균열 제보 좀...

어비스라는 전쟁 지역이 추가되었음에도 기존의 모르헤임, 엘테넨 지역에서 즐기는 전쟁 역시 큰 재미 중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상대방 진영으로 넘어가기 위해 필요한 시공의 균열이 너무 찾기 어려웠던 점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퀘스트 등으로 인해 비교적 시공의 균열을 이용하기 쉬웠던 천족에 비해 마족 유저들은 시공에 균열 찾기에 혈안이 되는 경우가 많았죠. 또한 시공의 균열에 레벨 제한이 있는 점도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상대 진영으로 넘어가야 하는 잠입 퀘스트도 많고, 어비스가 아닌 기존 지역에서의 전투가 재미가 있는 만큼 시공이 균열 이용이 조금은 수월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미니맵? 차라리 드래곤볼 레이더를 달아줘.

아이온의 미니맵은 정말 너무 쓸모가 없었습니다. 미니맵에 표시되는 맵이 너무 허술해 위치를 파악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좀 더 깔끔하고 상세하게 그려진 맵이 필요하고 유저가 편의에 맞게 크기, 방향 조정 등을 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 이외에도 하고 싶은 이야기는 있습니다.

특히, 어비스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요새전에 대해서 짚어볼 점이 많은데, 이 부분은 내용이 많기에 따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아, 물론 기타 자잘한 버그들은 잘 고쳐지겠죠? ^^

* 어비스 요새전에 대한 내용 보러가기


플레이포럼 Arusin(arusin@playforum.net)


    
    나도 한마디
  rogking 2008-08-02 신고
말많은 창살성에 대한 얘기는 한줄도 없네 ㅡ.,ㅡ;;
 
  차칸소년2 2008-08-06 신고
미니맵이 아니라 레이더가 아닐까 생각하네요. 전 몹 애드범위를 표시해줘서 매우좋게쓰고있는데.. 다른게임에서 미니맵보다 레이더가더좋은...
 
  슈퍼플레이어 2008-08-08 신고
시공... ㅠㅠ 진짜 엘테넨 가보고 싶었는데....
 
  resquediver 2008-08-12 신고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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