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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대표, 아이온도 1등 게임이 되길 바란다
2008-10-24 12:25
joosh
조회수 : 22
아이온의 국내 오픈베타 서비스 시작 일자가 11월 11일로 확정되었다는 소식이 23일 발표되었다. 같은 날 저녁 6시에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는 엔씨소프트 본사 옆에 있는 식당에서 게임전문매체 기자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며 아이온과 게임업계 전반에 걸친 이야기를 나누는 간담회의 시간을 가졌다. 편두통이 있어서 두통약을 먹으려고 했는데 실수로 옆에 있던 수면제를 먹고 와서 자꾸 잠이 온다는 말로 웃음과 함께 시작한 간담회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김택진 대표는 기자들의 질문에 개인적인 이야기나 개발할 때 있었던 에피소드 등을 얘기할 때는 편안한 어투로 하지만 아이온 얘기가 나올 때에는 사뭇 진지하게 답변을 했다.
질문 : 아이온이 곧 런칭합니다. 소감은 어떻습니까? 김택진 대표 : 우리가 11월 11일부터 오픈베타를 하는데 지금 막바지 작업을 하느라 모두가 바쁩니다. 모두들 아침에 일어나면 아이온의 단어만 머리에 있는 것 같다고 해요. 저도 지금 한 번 점검할 것 두 번 점검하고 개발 마무리 챙기고 있습니다. 오픈 마무리까지 계속 바쁠 것 같아요.
질문 : 아이온이 두번째 브랜드인데 리니지 런칭과 비교하여 지금 기분은 어떤가요? 김택진 대표 : 솔직히 말씀드리면, 매년 론칭을 했으면 기억을 했을텐데 너무 오래되서 잘 기억이 안나요. 5년마다 런칭을 했는데 앞으로는 더 자주 런칭을 할 것 같습니다. 좀더 많은 사람들이 MMO를 즐길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리니지가 선형적인 게임플레이를 할 수 있게 했다면, 아이온은 여러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했어요.
질문 : 길드워의 경우는 개발에 많이 참여한 것으로 아는데 아이온은 어떤가요? 김택진 대표 : 아이온은 훨씬 더 조직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중요한 결정을 할 때는 꼭 참여했습니다. 여러가지 일로 아이온은 개발팀이 3번 정도 바뀌어서 어려움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프로젝트보다 훨씬 많이 인상이 남는거 같아요. 고생을 많이 해서(웃음)
질문: 공개서비스 날짜를 11월 11일로 잡은 이유가 있나요? 김택진 대표: 남들은 빼빼로 데이에 맞춰 잡았다고 하지만 그건 아닙니다.(웃음). '리니지' '리니지2' '길드워'가 각각 한국에서, 해외에서 1등을 했던 게임이었는데 네번째 게임인 '아이온'도 1등 게임이 되길 기원하는 의미에서 정한 날짜입니다.
질문: 아이온 글로벌 런칭 계획은 어떤가요? 김택진 대표: 기획부터 글로벌을 염두해 둔 게임으로 내년 중국부터, 북미유럽, 일본 등 순차적으로 짧게는 2개월 길게는 3개월 기간을 두고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질문: 아이온 매출 비율은? 김택진 대표: 국내와 해외를 50:50 정도로 생각하고 있어요.
질문: 리니지 세계는 PvP 중심의 전투, 갈등인데 아이온은 어떤가요? 김택진 대표 : 아이온은 플레이어들에게 시스템을 더 즐기세요 라는 게임입니다. 리니지는 마우스 클릭만 하면 몹을 잡고 성장하지만, 아이온에서는 서로 협력하여 게임월드의 시스템을 훨씬 더 잘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서양의 RVR에 비해 여러 가지 사람의 냄새가 나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질문: 과거에 리니지2를 영화다라고 표현하셨는데 아이온은? 김택진 대표: 엔씨가 넥스트 시네마라는 게임에 대한 생각을 갖고 있다고 과거에도 했고 미래에도 할 겁니다. 리니지2에서 보여드린 저희 성장이 아이온을 통해서는 조금 더 넥스트 시네마에 다가왔다고 느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블레이드앤소울로 가면 한 층 더 느끼실 거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지켜보시면 블레이드앤소울이나 길드워2는 엔씨가 괜히 넥스트 시네마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 수 있을 것입니다.
질문: 게임 엔진개발에 대한 생각은? 김택진 대표: 아마 블레이드앤소울이 외산 엔진을 사용한 마지막 게임일겁니다. 엔씨에서 만들고 있는 다음 게임들은 모두 내부 엔진들을 사용할 거에요.
질문: 9월 발표때 가장 기대했던 리니지 포에버가 보이지 않았다. 김택진 대표: 여전히 개발 중이며. 이번에 보여주려고 했는데, 퀄리티에 아쉬움이 있어서 내년에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어요.
질문: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합니다. 김택진 대표: 아이온이 성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성공을 할지 실패를 할지는 누구도 모르죠, 저희도 모릅니다. 오늘 낮에 받았던 질문 중 가장 어려웠던 질문이 예상 매출액을 묻는 것이었습니다. 많이들 여쭈어 보시지만 저희가 할 수 있는 얘기도 결국 추측일 뿐입니다. 저는 우리 게임을 할 고객들, 그분들을 어떻게 즐겁게 할 수 있을지만 걱정되고 하루에 12번도 작아지는 것 같습니다. 유저 여러분들이 그래도 저희를 게임 만드는 것에 인생을 건 사람들이라고 지켜봐주시고 따뜻하게 질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하영 기자 (joosh@playfor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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