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휘권 기자 (khk@playforum.net) I2022-05-17 15: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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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업 어닝 쇼크 상황에서 호실적 견인한 '리니지' IP 파워

“카니발 없다”...’리니지M, 리니지2M’도 굳건한 최상위권 유지

한 분야의 대표를 고르기는 어려운 일이지만, 국내 게임업계에는 MMORPG 장르를 대표할 만한 ‘IP(지식재산권)’가 존재한다.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1998년 출시한 ‘리니지’는 당시 큰 인기를 얻으며 국내 게임 시장을 키웠고, 진화를 거듭해 24년이 지난 현재까지 막강한 IP파워로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국내외 IT 기업 ‘어닝 쇼크’ 상황에서도 호실적 견인

엔씨는 지난 13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2022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은 7,903억 원, 영업이익은 2,442억 원을 기록했고, 해외 및 로열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0% 증가했다. 국내외 주요 ICT 기업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어닝 쇼크’ 속에서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엔씨의 실적을 견인한 대표 게임은 출시 약 5개월 동안 7,30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리니지W’다. 리니지W는 지난해 말 한국, 대만, 일본, 동남아, 중동 등 12개 국가에서 ‘글로벌 원빌드’로 출시한 신작이다. 원작 리니지의 정체성을 계승하면서 ‘Full 3D 그래픽’으로 새롭게 제작해 ‘리니지 시리즈의 결정판’이라고 불린다. 출시 5개월이 지난 시점에도 일 이용자 수가 120만명에 달하며 지난해부터 올해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흥행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리니지W의 뜨거운 흥행을 증명한 것이 최근 진행된 ‘공성전’이다. ‘공성전’은 혈맹들이 성의 지배권을 놓고 대결하는 콘텐츠로 ‘리니지의 꽃’이라 불린다. 4월 24일 ‘켄트성’에서 열린 첫 번째 공성전에는 8만 명 이상이 치열한 전투를 펼쳤다. 일 이용자 수 120만 명의 7%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글로벌 참가자 비중이 58%에 이르며 ‘W(World)’ 다운 성과를 거뒀다.

◆“카니발 없다”...’리니지M, 리니지2M’도 굳건한 최상위권 유지 

각각 2017년, 2019년에 출시되어 장수 게임의 반열에 접어들었으나, 묵묵히 최상위권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활약도 눈에 띈다.

동일 IP를 기반으로 한 리니지W가 출시되며 카니발라이제이션(cannibalization, 자기잠식)에 대한 우려 섞인 전망을 받았던 두 게임의 매출은 예상을 깨고 직전 분기 대비 31%, 2%씩 반등했다.

업계에서는 리니지 IP를 기반으로 한 세 게임이 동시 흥행에 성공하며 이용자 층을 분리하고 엔씨(NC)의 성장 저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내린다.

엔씨(NC)는 리니지 IP를 거듭 진화시키며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대기록을 써나가고 있다. 리니지의 다음 진화가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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